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중국, 한국 등 무비자 입국 기간 15→30일

미국뉴스 | | 2024-11-24 10:34:17

중국, 한국 등 무비자 입국 30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일에도 무비자 입국 조치

 

중국 정부가 22일 한국인(일반여권 소지자)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한 일본도 다시 적용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비즈니스·관광·친지 방문 등으로 제한된 무비자 방문 목적에 '교류 방문'을 추가하고, 무비자로 중국에 체류할 수 있는 기간을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단기 비자 면제 대상 국가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중단한 일본에 대해서도 단기 비자 면제를 재개하기로 했다. 린 대변인은 "중국과 외국의 인적 교류를 더 편리하게 하기 위해 비자 면제 국가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30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일본과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9개국 일반여권 소지자도 비자 면제 적용 대상에 들어간다.

 

중국의 '무비자 대상국' 확대는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경기 회복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이 일본인 단기 비자 면제를 재개한 것은 2020년 3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라며 "경기 침체에 빠져 있는 만큼, 일본과의 비즈니스·관광객 교류 확대를 통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해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유럽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약 30개국에 단기 비자를 면제하는 유화책을 펴 왔다. 한국도 지난 8일부터 해당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그런데도 유독 일본에는 단기 비자 면제를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뒤늦게 재개한 것은 그만큼 절박하다는 방증이다.

 

경기 침체를 벗어나려면 일본 기업 투자가 요구되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취임(내년 1월 20일) 이후 불거질 미중 무역 마찰 심화에 대비해야 필요성도 커졌다.

 

대(對)중국 온건파로 분류되는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취임도 중일 관계 개선의 기회가 됐을 법하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 측은 미일 동맹 강화를 빠르게 진행한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보다 이시바 총리를 더 온건한 성향으로 본다”고 전했다.

 

중국의 태도 변화는 지난 15일 페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중일 정상회담에서도 엿보였다. 요미우리는 “중국은 정상회담 조율 전 상대국에 여러 조건을 걸지만, 이번에는 준비가 수월했다”며 “부동산 침체와 지방정부의 채무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과의 무역·투자 개선을 바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도 중일 관계 개선에 외교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리창 중국 총리를 ‘공식 방문’ 형식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도쿄= 류호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미시민과 결혼 서두르고 망명 신청…트럼프 대비하는 이민자들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 공약에 패닉…영주권자도 불안해 시민권 신청대학들, 방학에 본국 가는 유학생에 "트럼프 취임 전 재입국" 권고 불법 이민자 대거 추방을 약속한 도널드 트럼프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주택시장 슈링크플레이션… 집 작아지는데 분양가 껑충

소매업계에서‘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위가 논란이다. 슈링크플레이션은‘줄어들다’라는 뜻의‘슈링크’(Shrink)와‘물가 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2025년 주택시장, 올해 최악 상황 벗어난다

모기지 이자율(30년 만기 고정)이 약 두 달간 상승을 이어간 끝에 11월 셋째 주(14일 발표 기준) 드디어 하락했다. 그런데 하락 폭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로 매우 미미한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졸업 후 취업난 걱정 없다… 다양한 특화 전공들‘주목’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큼 전공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어느 전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생 진로가 결정된다. 적성과 맞지 않는 전공을 선택했다가 중간에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흔하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병원 돌고 돈 후에야 판정…‘진단 사각지대’강직성척추염

허리 통증 외 다양한 증세 디스크와 통증 달라 주의수영은 증상 완화에 도움  “무릎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무릎에 물이 찼다고 진통제와 물리치료를 받았죠. 어느 날부턴 오른쪽 눈이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가을단풍 놀이 좋지만, 무릎·발목 부상 주의하세요”

하산 시 무릎 가해지는 하중 4배 이상 증가반월상 연골판 손상·발목 염좌 가능성 높아 단풍과 함께 등산의 계절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지는 이 시기에 호기롭게 등산에 나섰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10억달러 '조지클루니 테킬라'… 3대 멕시코 술'에 취했다

테킬라, 메즈칼, 풀케… 멕시코 전통주의 역사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63)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에 한 편도 출연하지 않았다. 요즘도 별 활동이 없다. 물론 그는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헬스장 안 가도…‘케틀벨’ 하나면 운동효과 만점

빠르고 간단한 홈트레이닝 법으로 인기근력 훈련에 심폐 운동까지 병행 효과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한 자세 중요 시카고에 사는 34세 내과의사인 토드 반커코프는 운동을 할 시간이 많지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추수감사절 연휴 8천만 떠난다

AAA, 사상 최다 전망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장거리 여행객이 전국에서 사상 최다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추수감사절 이틀 전인 오는 26일부터 연휴 교통체증이 시작될 것

중국, 한국 등 무비자 입국 기간 15→30일

일에도 무비자 입국 조치 중국 정부가 22일 한국인(일반여권 소지자) 무비자 입국 기간을 현행 15일에서 30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한 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