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대표적 안전자산’… 금 인기 ‘상종가’

미국뉴스 | | 2024-11-21 08:51:07

금 인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골드만 “내년 금 사라”

“3,000달러 돌파할 것‘

 트럼프 집권과 무역전쟁, 달러 약세 전망 등으로 금 투자가 한인 등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
 트럼프 집권과 무역전쟁, 달러 약세 전망 등으로 금 투자가 한인 등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

 

월가 대형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금값이 내년 온스 당 3,000달러까지 뛸 것이라며 금 투자를 강력히 권고했다. 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선호받는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평가 받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8일 골드만삭스는 내년 금리 인하와 전 세계 중앙은행 매입에 힘입어 이같이 금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며 금을 2025년 최고 원자재 거래 품목으로 선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또한 금값이 도널드 트럼프 2기 임기 동안 더 오를 수 있다고 보았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내년 12월 무렵 금값 목표가는 3,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금값은 올해도 기록을 연달아 깨며 강력한 랠리를 보여줬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금은 많은 투자자에게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몰수될 수 없는’(non-confiscatable) 장기 헤지(분산·회피)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 투자가 인기를 끌면서 한인 등 개인 투자자들도 금에 투자하고 있다.

 

통상 금의 경우 투자 자문회사 등 전문가를 통한 금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요즘 금을 직접 사는 경우도 많다.

 

한인 보석 업계에 따르면 올해 개인 사용 보다는 투자용으로 금괴나 금 보석을 사는 경우가 늘었다고 전했다. 또 전국 대형 창고형 매장인 코스크에서 금을 사는 소비자들도 급증하면서 제품이 품귀를 빚고 있다.

 

주류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다이아몬드 보다 금을 선호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는 다이아몬드는 자동차처럼 사는 즉시 가격이 하락하지만 금은 그 가치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언론들은 실속형 젊은이들이 결혼반지로 금을 사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비수익 자산인 금은 금리 하락기에 선호가 강해지고 달러화 가치에도 영향을 받는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 인하로 돌아선 가운데 내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 인플레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달러화 약화로 이어지면서 금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값의 상승은 그간 공공 부문의 매수 증가와 연준의 완화적 정책 전환이 뒷받침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트럼프 집권 하에서는 전례 없이 무역 긴장이 더 고조되면서 금에 대한 투기적 포지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미국 재정 지속성에 대한 우려도 금값을 더 올릴 수 있다고 보았다. 특히 미 국채를 많이 갖고 있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을 더 살 수 있다고 본다.

 

지난해 말 온스 당 2,071달러선이던 금값은 올해 들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지난달 10월 30일 2,800달러 선으로 정점을 찍었다. 연초 대비 35% 급등한 수준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세븐틴은 다음 달 1일  ABC

한인 고급 매춘조직 고객신상 공개

사회지도층 인사 28명법원서 공개심리 결정 한인 일당이 운영한 고급 매춘조직을 통해 미국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가운데, 매사추세츠주 대법

‘대표적 안전자산’… 금 인기 ‘상종가’
‘대표적 안전자산’… 금 인기 ‘상종가’

골드만 “내년 금 사라”“3,000달러 돌파할 것‘ 트럼프 집권과 무역전쟁, 달러 약세 전망 등으로 금 투자가 한인 등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 월가 대형 투

현대·기아, 하이브리드 판매 ‘역대급’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

윗몸일으키기·데드리프트 주의… 생활 속 척추건강 지키려면

거북목 막으려면 시선 15도 위로 향하게 “과거에는 노화로 척추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잘못된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큽니다.” 장해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 영 김 발의 하원서 가결

미국에서 2년 넘게 시행이 중단된 북한인권법을 되살리기 위한 재승인 법안이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하원은 20일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찬성 335표 대 반대 37표로 가결 처리

[의학 카페] “10시간 앉아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하루 10시간30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 및 심혈관 질환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샤안 쿠르시드 박사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JSACC)에서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뉴욕 경매서 620만 달러에 낙찰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뉴욕 경매서 620만 달러에 낙찰

이탈리아 작가 카텔란의 '코미디언' 새 주인은 중국출신 가상화폐 기업가NYT "경매된 작품속 바나나는 맨해튼 과일가게서 35센트에 산 것" 설치미술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서남부 해안서 '종말의 날' 별명 심해어 올해 3번째 발견
서남부 해안서 '종말의 날' 별명 심해어 올해 3번째 발견

지진·쓰나미 전조라는 설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해변에서 발견된 심해어 산갈치[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