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이민법칼럼] 신설 회사와 취업이민

미국뉴스 | | 2024-11-18 08:49:19

이민법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경희 변호사  

 

취업이민을 신청해 줄 회사를 찾았는데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승인 가능성을 궁금해 한다. 취업이민을 빨리 신청하고자 하는데 재정능력을 파악할 수 있는 회사 세금보고서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사항들을 정리했다.

 

-스폰서 회사가 올해 설립됐는데

▲올해 설립됐으면 아직 회사 세금보고서가 나오지 않았다. 원칙상 한 해 세금보고서의 수치를 봐야만 영주권 신청 여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지금쯤이면 올해의 매상, 순이익, 그리고 순자산 규모를 재무재표를 통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신설회사라도 내년에 2024년 세금보고를 할 때 알 수 있는 순이익이나 순자산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면 영주권 신청을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취업이민 1단계 노동승인(LC)을 제출할 시점부터 신설회사는 신청자의 평균임금을 지불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데 이 시점은 영주권 시작부터 적어도 8개월 후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회사 세금보고서는 취업이민 2단계인 이민청원을 신청할 때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스폰서 회사가 작년 세금보고서의 숫자가 좋지 않더라도 올해 숫자가 충족될 수 있다면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신설회사이면서 규모가 작은데

▲노동부와 이민국이 정한 최소 조건만 충족할 수 있다면 회사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즉, 회사 세금보고서의 연간 순이익이나 순자산이 신청자가 노동부로부터 책정 받은 평균임금보다 높으면 된다.

 

-신설회사이지만 현재 일하고 있는데

▲아직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신설회사이지만 신청자가 취업비자(H-1B)나 투자비자 (E-2) 등 일할 수 있는 신분으로 재직 중이라면 회사 세금보고서를 고려할 필요가 없다. 만일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이 취업이민을 신청할 때 노동부로부터 책정되는 평균임금보다 높다면 설령 신설회사가 올해 적자를 내더라도 영주권 진행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신청자는 회사로부터 영주권을 취득한 이후에 받아야 할 연봉을 이미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신설회사에서 다른 직원도 영주권을 신청하고 있는데

▲회사가 동시에 여러 직원들한테 영주권을 해준다면 수속 중인 모든 직원의 평균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야 한다. 이 경우에 회사의 재정능력이 부족하다면 늦게 시작하는 신청자가 불이익을 받는다. 따라서 영주권을 신청할 때는 현재 회사에서 몇 명이 동시에 신청 중인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개인회사도 스폰서가 가능한가

▲가능하다. 하지만 회사 세금보고서에 있는 순이익을 계산할 때 주인의 급여가 빠져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주인 급여를 뺀 숫자로 순이익이 계산되어야 한다. 그리고 개인회사인 경우 세금보고서만으로는 순자산을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순자산을 이용해야 할 경우 회계사를 통해 자산명세서(asset statement)를 준비해야 한다.

 

-취업이민 수속 중에 신설회사로 옮길 수 있는지

▲영주권 마지막 단계인 신분조정(I-485)이 들어가고 180일이 지나기 전에 다른 회사로 옮기게 되면 수속이 중단된다. 이 경우에는 새 회사를 통해 수속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전 취업이민 수속의 우선일자(LC 제출일자)를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어 수속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