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AI의 힘’… 엔비디아, 인텔 밀어내고 다우지수 입성

미국뉴스 | | 2024-11-05 09:29:36

AI의 힘,엔비디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8일부터 종목 변경

인텔, 25년만에 다우서 퇴출

엔비디아는 주가 173% 급등

애플이어 시가총액 2위 부상

 

 

 

미국의 3대 대표 지수 중 하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에 인텔 대신 엔비디아가 편입된다. 인공지능(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리면서 반도체 산업의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엔비디아의 편입으로 ‘매그니피센트7(M7,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로 불리는 빅테크 중 4곳이 다우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수 운영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다우존스지수’는 1일 성명을 통해 8일 거래부터 다우지수에서 인텔을 제외하는 대신 AI 열풍의 대표적 수혜주인 엔비디아를 편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P다우존스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위험 익스포저(노출액) 대표성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우지수는 미국 다우존스사가 뉴욕 증권시장에 상장된 우량 기업 주식 30개 종목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세계적인 주가지수로 S&P500지수·나스닥지수와 함께 미국의 3대 주가지수로 꼽힌다. 엔비디아의 다우지수에 편입으로 M7 중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에 이어 네 번째 다우지수 소속 기업이 탄생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다우지수 편출입 결과는 AI에 따른 기술 산업 지형 변화를 반영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5년간 미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해온 인텔의 탈락은 시대의 흐름을 나타내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분석이다. 인텔은 1999년 반도체 기업 중 처음으로 다우지수에 편입돼 1970년대 후반부터 50년 가까이 개인용컴퓨터(PC) 중앙처리장치(CPU)를 중심으로 미국 반도체 산업의 대표 주자로 군림했다. 하지만 모바일·AI 붐 등 시장의 변화에 민첩하게 따라가지 못하면서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주력인 CPU 부문에서도 경쟁사인 AMD에 추격을 허용해 퀄컴 등에 사업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같은 부진에 2021년 ‘반도체의 왕’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며 반등을 모색했지만 시장 변화를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말 50.25달러였던 주가는 1일 기준 반 토막 수준인 23.2달러까지 추락해 다우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1만 6500명의 직원을 줄이고 부동산을 일부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때 인텔의 인수 대상 정도로 여겨지던 엔비디아는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AI 반도체 황제로 올라섰다. AI를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각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앞다퉈 사들이면서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지난해 주가가 240%가량 오른 엔비디아는 올해도 173% 이상 상승하며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로 뛰어올랐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다우지수에 편입되면서 시총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다만 AI를 향한 빅테크들의 막대한 자본 지출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2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씨티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올 3분기 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아마존·메타의 자본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난 60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 4개 기업의 총 자본 지출은 209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2% 증가하고 이 중 80%가 데이터센터 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경제=김병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세븐틴은 다음 달 1일  ABC

한인 고급 매춘조직 고객신상 공개

사회지도층 인사 28명법원서 공개심리 결정 한인 일당이 운영한 고급 매춘조직을 통해 미국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대거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 가운데, 매사추세츠주 대법

‘대표적 안전자산’… 금 인기 ‘상종가’
‘대표적 안전자산’… 금 인기 ‘상종가’

골드만 “내년 금 사라”“3,000달러 돌파할 것‘ 트럼프 집권과 무역전쟁, 달러 약세 전망 등으로 금 투자가 한인 등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 월가 대형 투

현대·기아, 하이브리드 판매 ‘역대급’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HEV)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며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 10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

윗몸일으키기·데드리프트 주의… 생활 속 척추건강 지키려면

거북목 막으려면 시선 15도 위로 향하게 “과거에는 노화로 척추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았지만 지금은 젊은 층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요. 잘못된 생활 습관의 영향이 큽니다.” 장해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 영 김 발의 하원서 가결

미국에서 2년 넘게 시행이 중단된 북한인권법을 되살리기 위한 재승인 법안이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하원은 20일 북한인권법 재승인 법안을 찬성 335표 대 반대 37표로 가결 처리

[의학 카페] “10시간 앉아있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하루 10시간30분 이상 앉아서 생활하면 심부전 및 심혈관 질환 사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샤안 쿠르시드 박사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JSACC)에서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뉴욕 경매서 620만 달러에 낙찰
'테이프로 벽에 붙인 바나나', 뉴욕 경매서 620만 달러에 낙찰

이탈리아 작가 카텔란의 '코미디언' 새 주인은 중국출신 가상화폐 기업가NYT "경매된 작품속 바나나는 맨해튼 과일가게서 35센트에 산 것" 설치미술의 '문제작'으로 꼽히는 이탈리아

서남부 해안서 '종말의 날' 별명 심해어 올해 3번째 발견
서남부 해안서 '종말의 날' 별명 심해어 올해 3번째 발견

지진·쓰나미 전조라는 설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해변에서 발견된 심해어 산갈치[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Scripps Institution of Ocean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