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트럼프 당선 가능성… 금 웃고 구리 울고

미국뉴스 | | 2024-10-29 08:38:07

트럼프 당선 가능성,금 웃고 구리 울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관세·감세 공약 요인

 

이달 들어 금 선물 가격이 오른 반면 구리 선물 가격은 내리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엇갈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다음 달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 들어 ‘TIGER 골드선물(H)’은 2.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KODEX 골드선물(H)’도 2.36%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두 ETF는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상장돼 거래되는 금 선물의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지수(S&P GSCI Gold)를 기초로 하는데, 금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 COMEX에서 3.37% 상승했다.

 

반면 구리 선물 ETF의 그래프는 우하향했다. ‘KODEX 구리선물(H)’ ETF는 -6.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COMEX에서 거래되는 구리 선물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지수(S&P GSCI North American Copper)를 지수로 하고 있으며, 구리 선물 가격은 4.43% 하락했다.

 

이처럼 금과 구리 선물 가격과 ETF 수익률이 엇갈린 이유를 증권가는 이달 들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데서 찾고 있다.

 

최근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론 조사에서 선거인단 투표를 결정하는 경합 주에서 박빙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그간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전국 조사에서도 약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건 공약과 이전 재임 시기 단행했던 정책에 관심이 쏠리면서 금과 구리의 수요가 엇갈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세우는 관세 및 감세 정책이 재정 적자와 지정학적 긴장을 키울 수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대표 안전 자산인 금의 매력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꼽힌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에는 하방 압력이 우세했으나,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금 가격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반면 구리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력한 대중국 관세 공약이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인 2018년 미·중 무역 분쟁이 본격화하며 구리 가격은 위안화 가치와 함께 급락세를 나타냈다”면서 “중국에 대해 고율의 관세 부과 입장은 중국 제조업 경기 측면에서 구리 가격의 단기 급락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화석연료 정책은 신재생 부문의 구리 수요를 둔화시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8만불 채무 안 갚으려 남가주에서 아시아계 동업자끼리 채무 관계를 둘러싸고 엽기 살인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거주 중국계 부부를 엽기 살인한 글렌데일의 중국계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국무부 12월 문호 발표취업 2·3·4순위 제자리에가족이민 한발짝도 못나가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전면 동결됐다. 연방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영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연방대법원도 보수 우위‘트럼프 어젠다’ 추진 탄력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이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10월 전년 대비 2.6%↑7개월 만에 상승률 반등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6%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물가 잡기가 여전히 어려운 과제임이 다시 한 번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루비오 국무 공식 발표법무엔 극우성향 게이츠국 방 에는 44세 헤그세스관 료 ·장성·네오콘 배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르코 루비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시즌 특별 메뉴도 제공 스타벅스가 출시하는 올해 할러데이 컵.스타벅스>  매출 감소로 고전하는 스타벅스가 할러데이 컵과 함께 연말 할러데이 메뉴를 본격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