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치솟는 가격·관망하는 바이어… 주택판매 부진

미국뉴스 | | 2024-10-24 09:29:21

주택판매 부진,9월 주택 판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9월 기존주택 판매 384만채

두달 감소·14년래 최저 수준

 

기존주택 판매가 두 달 연속 감소하며 14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23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1.0% 감소한 연율 384만채로 집계됐다.

 

2008년 주택시장 붕괴 여파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때인 2010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9월 수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90만 채를 하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감소했다.

 

기존주택 판매는 지난 7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가 한 달 만인 지난 8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바 있다.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잠재적 구매자들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낮아지기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역별로 보면 4개 권역 가운데 남부·중서부·동북부는 전월 대비·전년 동기 대비 모두 거래가 감소했으나 서부는 전월 대비·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9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40만4,500달러를 기록했다. 9월 가격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기존주택 중간가는 연간 기준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 7월 이후 3개월째 완화세를 보였다.

 

주택 재고는 지난달보다 1.5% 늘어난 139만채를 기록했다. 2020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9월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23% 급증했다.

 

9월 판매 속도로 봤을 때 재고 소진에 4.3개월이 걸릴 것으로 추산됐다.

 

매물이 나와 판매 전까지 시장에 머문 기간은 평균 28일로 전년 동기 21일에 비해 길어졌다.

 

첫 주택 구매자 비율은 전체의 26%로 전년 동기(27%) 보다 소폭 줄었다. 이 비율은 전문가들이 주택시장 활성화에 필요하다고 믿는 40%를 크게 밑돈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런스 윤은 ”주택 판매는 지난 12개월간 400만건 정도에 정체돼 있었으나 판매를 부추기는 요인들이 생겨나고 있다“면서 ”구매자 선택의 폭을 넓혀줄 물량이 많아졌고, 모기지 금리가 1년 전에 비해 낮아졌고, 고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부 바이어들이 향후 모기지 이자율 하락을 기대하거나 대선을 앞두고 주택 구매 같은 큰 지출을 꺼리고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지난달 통화완화 행보에 나선 직후 2년래 최저 수준인 평균 6.08%를 기록했으나 강력한 경제 지표에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최근 3주간 반등 흐름을 보여 지난주 평균 6.44%로 다시 올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8만불 채무 안 갚으려 남가주에서 아시아계 동업자끼리 채무 관계를 둘러싸고 엽기 살인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거주 중국계 부부를 엽기 살인한 글렌데일의 중국계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국무부 12월 문호 발표취업 2·3·4순위 제자리에가족이민 한발짝도 못나가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전면 동결됐다. 연방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영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연방대법원도 보수 우위‘트럼프 어젠다’ 추진 탄력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이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10월 전년 대비 2.6%↑7개월 만에 상승률 반등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6%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물가 잡기가 여전히 어려운 과제임이 다시 한 번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루비오 국무 공식 발표법무엔 극우성향 게이츠국 방 에는 44세 헤그세스관 료 ·장성·네오콘 배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르코 루비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시즌 특별 메뉴도 제공 스타벅스가 출시하는 올해 할러데이 컵.스타벅스>  매출 감소로 고전하는 스타벅스가 할러데이 컵과 함께 연말 할러데이 메뉴를 본격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