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연준 0.5%p ‘빅컷’…올해내 추가 인하 예고

미국뉴스 | | 2024-09-18 14:10:59

기준금리,인하,0.5% 포인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준금리 4.75~5.0%로

팬데믹 후 4년만에 처음

22년래 최고 금리 꺾여

올해 0.5%p 더 내릴듯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선택은 ‘빅컷’이었다. 연준은 18일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5.25~5.5%에서 4.75~5.0%로 0.5%p 낮춘다고 밝혔다.

연준의 금리를 인하한 것은 팬데믹 이후 4년 반여 만에 처음이다. 고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해 2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금리를 높여놓은 연준은 작년 7월부터 이 수준에서 1년 넘게 동결해오다 이제 금리인하의 첫발을 내디뎠다. 금리의 본격적인 인상부터 따지면 30개월 만의 정책 전환(피벗)이고, 최고 수준에서 동결된 때로부터 따지면 14개월 만의 인하다.

그동안 연준은 시장 안팎의 높아지는 금리 인하 요구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로 낮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인하를 미뤄왔으나 이제 금융통화정책을 완화하는 쪽으로 공식 전환했음을 세계에 알렸다. 연준은 정책결정문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가능하게 2%로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었다”며 “아울러 물가안정과 (최대) 고용이라는 두 목표가 대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 빅컷에 이은 연내 추후 인하 행보는 점진적인 0.25%포인트 인하를 택할 것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번 9월 회의 후 공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2024년 말 기준금리 수준을 4.4%로 제시했다. 이는 남은 연내 두 차례 회의에서 총 0.50%포인트 인하를 실행할 예정임을 예고한 것이다.

연준은 올해 11월 6∼7일 및 12월 17∼18일로 두 차례 FOMC 회의를 남겨두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보수적인 성향을 고려할 때 남은 두 차례 회의에서 0.25%포인트씩 점진적인 인하를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연준은 내년도 연준 금리 목표치를 3.4%로 제시했다. 이는 내년 중 총 1%p의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 다수 위원은 지난 6월 공개한 점도표에서 2025년 말 금리 수준을 4.1%로 제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고 있지 않다며 추가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결정은 적절한 정책 입장의 재조정을 통해 완만한 성장과 2%로 지속해 둔화하는 인플레이션 상황 속에서 노동시장의 강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우리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는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단행한 ‘빅컷’을 ‘새로운 속도’(new pace)로 봐선 안 된다며 시장의 과도한 추가 인하 기대엔 선을 그었다.

그는 제로 금리로의 복귀 가능성 질문에 “개인 소견으론 우리가 그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 같지만, 우리 모두 나중에야 알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중립금리가 과거보다 상당히 높아진 것으로 느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기존 예상보다 더 개선될 것으로 관측했다. 올 연말 기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은 2.8%였지만 이번에는 2.6%로 낮아졌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은 6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6월 2.1%보다 소폭 줄었다. 내년 이후 성장률은 6월과 동일하게 2.0%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2029년까지 '대부분 대체' 목표 AT&T 로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당국이 대형 통신업체 AT&T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기존 집전화를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K-드라마(한국 드라마)로 '선재 업고 튀어'(tvN)를 꼽았다.타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미 중 연구팀, 중국인 1만여명 9년간 추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상대를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팬데믹 경기부양 지원금 못 받은 100만명에 “2021년 세금보고 당시 RRC 세액공제 누락자별도 신청절차 없이 내 년 1월말까지 완료” 연방 국세청이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CNN,“트럼프 행정명령 국무부 여권발급 금지 등”반발 법적소송 불 보듯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반이민 정책의 하나로 ‘출생 시민권’ 폐지

아시안 매춘업소 운영 60대 한인 여성 체포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60대 중국계 여성과 이 업소에서 매너저 역할을 한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인 더 타임스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성사되면 글로벌 3위 부상내년 6월 최종 합의 계획미쓰비시까지 합류할 예상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온 세상에 평화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파티시티·TGIF·타파웨어1만4,000명 일자리 잃어인플레 여파·수요 감소“소비 변화 적응 못해”  올해 파산한 파티시티(위쪽)와 스피릿항공. [로이터]   올해 빅테크(거대 기술

미국 성인 절반 ‘크리스마스에 교회 가겠다’
미국 성인 절반 ‘크리스마스에 교회 가겠다’

초대받으면 출석인원 많아, 1년 중 X-마스 이브 절정‘예수 탄생 축하·종교적 신념·가족과 시간 보내려고’ 미국 성인 중 약 절반이 크리스마스에 교회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