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중 업체 부상 세계 자동차 산업 격변

미국뉴스 | | 2024-09-18 09:05:41

GM·폭스바겐·도요타,중국 점유율·수익 급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GM·폭스바겐·도요타 등 중국 점유율·수익 급감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부상으로 세계 자동차 산업이 격변기를 맞고 있다고 CNN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CNN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중국에서 누렸던 황금기가 끝났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중국 내 자동차 판매 부진이 최근 독일 폭스바겐의 수익 악화와 구조조정을 야기한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폭스바겐의 중국 내 판매량은 134만대로, 3년 전과 비교해 25% 이상 줄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 브랜드였던 폭스바겐은 지난해 그 타이틀을 중국 업체인 비야디(BYD)에 내줬다.

 

중국에서 내리막길을 걷는 외국 자동차 브랜드는 폭스바겐뿐만이 아니다.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외국 업체들의 합계 점유율은 33%로, 2년 전의 53%와 비교해 큰 폭(20% 포인트)으로 떨어졌다. 이런 판매 부진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외국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도 악화했다.

 

도요타의 중국 합작사가 지난 분기 기록한 수익은 1년 전보다 73% 급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중국 합작사도 올해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메리 바라 GM CEO는 최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중국에서 돈을 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수년간의 판매 감소에 따라 중국 합작사의 생산을 종료한다고 발표한 것을 비롯해 혼다와 현대차, 포드도 공장 폐쇄나 정리해고 등을 단행했다.

 

이 매체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중국에 진출한 뒤 이런 변화가 촉발됐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약 20년간 중국 시장의 급성장으로 호시절을 누렸으나, 테슬라가 2019년 말 중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고 그 직후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면서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기차 전환에 불을 댕겼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쿨’한 이미지는 중국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요를 달궜고, 자국의 전기차 후발업체인 비야디와 네오, 리 오토 등에 ‘후광 효과’를 가져다줬다는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년 전만 해도 110만대에 불과했던 중국 내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이 올해 1,000만대를 돌파하며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수년간 중국이 봉쇄된 탓에 외국 자동차업체 경영진이 중국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워진 사이에 중국 전기차업체들은 기술과 생산 속도, 공급망 관리 등 모든 면을 급격히 개선하며 자국 시장을 차지했다.

 

이제 중국 전기차업체들은 자국 내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승용차 수출량은 전년 대비 60% 넘게 급증해 400만대를 돌파했다.

 

비야디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302만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2% 성장했다. 글로벌 금융기업 UBS는 2030년까지 중국 업체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약 3분의 1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새 차 ‘플렉스’하다 재정 망치는 ‘카 푸어’ 급증

팬데믹발 가격 급등에 깡통 차량↑트레이드인 4대 중 1대가 깡통60개월~84개월 상환 크게 늘어할부액 기준으로 구입 가격 정해야 무리한 차량 구입으로 생활비에 쪼들리는 ‘카 푸어’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트럼프, 불법 이민자 구금시설 정원 두 배로 확충 추진

불법 이민자 자녀까지 함께 구금하는 제도도 부활 검토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NBC 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아시아계 동업자 엽기살인 충격

8만불 채무 안 갚으려 남가주에서 아시아계 동업자끼리 채무 관계를 둘러싸고 엽기 살인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거주 중국계 부부를 엽기 살인한 글렌데일의 중국계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트럼프 취임 앞두고 영주권 문호 전면 동결

■국무부 12월 문호 발표취업 2·3·4순위 제자리에가족이민 한발짝도 못나가   취업이민과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전면 동결됐다. 연방 국무부가 13일 발표한 2024년 12월 영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공화, 상·하원까지 다수당 확정… 행정·입법부 장악

연방대법원도 보수 우위‘트럼프 어젠다’ 추진 탄력   공화당 연방하원의원 회의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이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소비자 물가 둔화세 멈춰…인플레 우려 다시 고조

10월 전년 대비 2.6%↑7개월 만에 상승률 반등   10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6%로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하면서 물가 잡기가 여전히 어려운 과제임이 다시 한 번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트럼프 2기 외교안보 진용 완성… 40·50 ‘충성파’

루비오 국무 공식 발표법무엔 극우성향 게이츠국 방 에는 44세 헤그세스관 료 ·장성·네오콘 배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의 대외정책을 이끌 국무부 장관으로 마르코 루비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스타벅스, 연말 할러데이 컵 출시

시즌 특별 메뉴도 제공 스타벅스가 출시하는 올해 할러데이 컵.스타벅스>  매출 감소로 고전하는 스타벅스가 할러데이 컵과 함께 연말 할러데이 메뉴를 본격 출시하며 고객 유치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