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증시 보면 대선 결과 보인다고?…“여론조사보다 정확”

미국뉴스 | | 2024-09-13 09:25:44

증시,대선 결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8∼10월 S&P 500 흐름

1984년 선거 이후 정확

 

 지난 10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주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는 대선 후보 TV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지난 10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주민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되는 대선 후보 TV 토론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오는 11월 5일 대선의 민주·공화 후보 확정 이후 첫 텔레비전 토론이 끝나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표심 변화 파악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대선 결과 예측에는 여론조사보다 증시 흐름이 더 정확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제 전문지 포천지는 11일 전날 있었던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토론회 이후 여론조사와 관련해 이같이 전했다.

 

토론 이후 전국 단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뉴욕타임스 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49%)이 트럼프 전 대통령(47%)을 앞섰다. 프로젝트 538(파이브서티에이트)과 ABC 조사에서도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가능성(47%)이 트럼프 전 대통령(44.3%)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예측 베팅 사이트인 폴리마켓에서는 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49%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포천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주요 뉴스로 다뤄지겠지만 대선 결과를 알고 싶다면 증시를 보는 게 더 나을 수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선거 여론조사의 정확성은 좋게 봐야 간헐적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538의 너새니얼 라키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 1998년 이후 선거 여론조사 수백건을 살펴본 결과 승자를 정확히 예측한 확률은 78%에 그쳤다고 밝혔다. 2022년 치러진 선거들의 경우 예측률이 72%로 더 떨어졌다.

 

반면 뉴요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S&P 500 지수와 관련, 1984년 이후 대선이 있던 해에는 11월 투표일을 앞두고 8∼10월 지수 흐름을 보면 정확히 승자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 기간 지수가 오르면 여당이, 떨어지면 야당이 어김없이 승리했다는 것이다.

 

대선이 있던 한 해 전체의 주가 상승률도 대선 결과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지만, 1976년과 1980년에는 S&P 500이 각각 14.1%, 13.4% 올랐지만 야당 후보가 승리한 바 있다. 이때는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된 시기였다.

 

코메리카은행의 존 린치 최고투자책임자(CIO)와 매슈 앤더슨 선임 애널리스트는 주가와 대선 결과 사이의 상관성에 대해 “주가 흐름은 전반적인 경제 심리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권자들이 현 경제 방향에 만족하면 현상 유지를 지지하고 불만족하면 변화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석했다.

 

이러한 논리의 연장선상에서 ‘고통지수’(Misery Index)로 선거 결과 예측이 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고통지수는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한 수치로, 일반 국민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어려움을 측정하는 용도로 쓰인다.

 

대선이 있던 해 8∼10월 고통지수 3개월 이동평균을 보면 1980년 이후 지수 상승 시 야당이, 지수 하락 시 여당이 예외 없이 이겼다는 것이다.

 

8월 고통지수는 6.73%로, 2022년 7월 당시 고점 12.66%보다는 낮지만 6월의 6.57%보다는 올라온 상태다.

 

린치 CIO 등은 “해당 규칙이 이번 선거에도 적용된다면 민주당은 10월 전 (고통지수 상으로) 15bp(1bp=0.01%포인트) 정도 재량권이 있다”면서도 “예상치 못했던 7월 실업률 상승은 해리스 부통령 당선 가능성에 잠재적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유선전화를 무선으로 대체' 허가 얻어

AT&T, 2029년까지 '대부분 대체' 목표 AT&T 로고[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당국이 대형 통신업체 AT&T에 구리선으로 연결된 기존 집전화를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타임지 "올해 K-드라마는 '평타'…최고는 '선재 업고 튀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 최고의 K-드라마(한국 드라마)로 '선재 업고 튀어'(tvN)를 꼽았다.타임은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에서 올해 방영된 K-드라마 중 가장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부모 간 폭력 목격한 아이, 장년기 심혈관 질환 위험 36%↑"

미 중 연구팀, 중국인 1만여명 9년간 추적 조사 결과 어린 시절 부모가 상대를 때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그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중장년기 심혈관 질환(CVD)에 걸릴 위험이 3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IRS, 최대 1,400달러 크레딧 지급한다

팬데믹 경기부양 지원금 못 받은 100만명에 “2021년 세금보고 당시 RRC 세액공제 누락자별도 신청절차 없이 내 년 1월말까지 완료” 연방 국세청이 2021년 경기부양 지원금을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출생 시민권 폐지’ 시행 구체화

CNN,“트럼프 행정명령 국무부 여권발급 금지 등”반발 법적소송 불 보듯 현실화 가능성 ‘미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대표적인 반이민 정책의 하나로 ‘출생 시민권’ 폐지

아시안 매춘업소 운영 60대 한인 여성 체포

펜실베니아주 스크랜턴 지역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일하는 60대 중국계 여성과 이 업소에서 매너저 역할을 한 60대 한인 여성이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 언론인 더 타임스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혼다-닛산, 합병 추진 공식 발표

성사되면 글로벌 3위 부상내년 6월 최종 합의 계획미쓰비시까지 합류할 예상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왼쪽)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23일 일본 도쿄에서 공동기자회견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이 땅에 평화를”… 성탄기도

다사다난했던 2024년도 이제 1주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지구촌에 전쟁의 소용돌이가 계속되고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아기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고 온 세상에 평화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코로나 호황 종료… 19개 유명 기업 파산

파티시티·TGIF·타파웨어1만4,000명 일자리 잃어인플레 여파·수요 감소“소비 변화 적응 못해”  올해 파산한 파티시티(위쪽)와 스피릿항공. [로이터]   올해 빅테크(거대 기술

미국 성인 절반 ‘크리스마스에 교회 가겠다’
미국 성인 절반 ‘크리스마스에 교회 가겠다’

초대받으면 출석인원 많아, 1년 중 X-마스 이브 절정‘예수 탄생 축하·종교적 신념·가족과 시간 보내려고’ 미국 성인 중 약 절반이 크리스마스에 교회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만약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