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온라인 식료품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의 조사 결과, 8월 온라인 식료품 가격은 전월 대비 3.7% 하락했다. 이는 어도비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한 것이다.
온라인 식료품 판매는 전체 판매의 12% 정도만 차지하고 오프라인 매장보다 가격 변동 폭이 크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가계에서 소비하는 식료품은 공식 인플레이션 지표에서 전체의 8.6% 정도 차지하는데 불과하지만 쉽게 미룰 수 없는 일상적인 구매여서 가계 예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어도비의 디지털 물가지수(DPI)에 따르면 온라인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4% 떨어져 2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18개 분야에 걸쳐 1조건의 소매사이트 방문 데이터와 1억개 이상의 제품 코드를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