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예수의 사랑을 실천한 조용한 천사" '굿바이'

지역뉴스 | | 2024-09-03 14:01:15

은종국 장례식, 천국환송에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은종국 전 한인회장 동포장 엄수

550여 추모객 모여 가는 길 환송

 

애틀랜타 한인사회에서 사업가로, 신앙인으로, 그리고 커뮤니티 지도자로 큰 족적을 남기고 지난달 29일 별세한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천국환송예배가 2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엄수됐다.

추모객 5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손정훈 담임목사의 집례로 진행된 예배에서 권오승 장로가 기도했으며, 손정훈 목사는 ‘인생 여정과 선한 싸움’(딤후 4:7-8)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손 목사는 “사도 바울이 사랑하는 아들과 같은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의 삶을 요약한 것처럼 은종국 장로는 썬한 싸움을 싸웠고, 달려갈 길을 다 마쳤고, 그리고 믿음을 잘 지킨 분”이라며 “은 장로가 지금 우리 모두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천국의 소망을 갖자는 것이었을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어 연합장로교회 장로들과 보아스 남성중창단이 고인을 추모하는 찬송을 불렀다.

박선근 장례위원장은 추모사에서 “40년 지기 은 회장의 권유로 신앙이 깊어졌으며, 은호기 장로님의 신앙교육을 곁에서 지켜봤다”며 “은종국 회장은 늘 은밀하게 기부활을 했으며, 행동하는 지도자로 살았으며, 성공한 남편과 아빠로서 살았고, 예수의 신앙을 실천한 조용한 천사였다”고 추모했다.

이어 둘째 아들 은성수(앤드류) 씨가 아빠에 대한 추억을 말했다. 은성수 씨는 “아빠는 부모와 아내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려고 노력하신 분이었고 특이한 신앙을 가져 아침 6시면 하루의 성경말씀을 자녀들에게 보내주셨다”라며 “특별한 믿음을 가졌던 아빠는 우리에게 세상의 빛이 되라고 늘 말씀하셨고 한인 커뮤니티를 너무 사랑하신 분이었으며, 이런 아빠를 정말로 존경했다”고 추모했다.

큰 아들 민수 씨도 “아빠는 하나님 앞에서 늘 진실한 사람이었고, 사회의 그늘진 곳에 항상 아빠의 마음이 가 있었던 겸손한 분이었고, 늘 사랑 기쁨 감사가 넘치는 분이었디”고 추모했다.

이어 오영록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이 고인의 약력을 소개했으며, 손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으며, 추모객들은 이어 고인의 얼굴을 마지목으로 보며 고인을 보내는 아쉬움과 슬픔을 달랬다.

많은 참석자들은 “애틀랜타의 큰 별이 졌다”, “너무나 선한 분을 하나님이 일찍 데려가신 이유를 모르겠다”, “겸손하면서도 사랑이 많았던 행동하는 신앙인, 멋쟁이 신사였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은 회장의 하관예배는 마리에타 조지아 메모리얼 파크에서 3일 오후 1시 30분에 열렸으며, 그곳에 안장됐다. 박요셉 기자

 

2일 열린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장례예배에서 박선근 장례위원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2일 열린 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의 장례예배에서 박선근 장례위원장이 추모사를 하고 있다.

 

 

연합장로교회 동료 장로들이 나와 추모 찬송을 하고 잇다.
연합장로교회 동료 장로들이 나와 추모 찬송을 하고 잇다.

 

 

은 전회장의 운구 모습.
은 전회장의 운구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바이어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