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
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스 지역 우체국 명칭을 ‘지미 앤 로잘린 카터 우체국’으로 변경하는 안을 최종 승인했다.이로써 법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절차만 남기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지아 출신 라파엘 워녹과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 그리고 샌포드 비숍 연방하원의은 연방 상하원에서 각각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하원은 조지아 지역 하원의원 14명 전원 찬성으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오소프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카터 부부의 이름을 딴 시설은 이미 많지만 이번 우체국 명칭 변경은 그들의 유업에 대해 작지만 아주 귀중한 헌사”라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 부부는 모두 플레인스에 태어나 백악관을 떠난 후 이곳에서 생활해 왔다. 올해 10월 100세를 맞이한 카터 전 대통령은 현재 자택에서 호스피스 치료를 받고 있다. 부인 로잘린 여사는 2023년 11월 96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