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애틀랜타칼럼] 남성의 신화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12-02 08:22:10

애틀랜타칼럼,이용희 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희 목사

 

중년기를 거치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남성들입니다. 왜냐하면 남성에게는 자기 자신대해서 오해하고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신화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중년기의 남성을 더 힘들고 피곤하게 만듭니다. 요즘 “고개숙인 중년” “고개숙인 아버지”와 같은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는 남성 자신이 스스로를 오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신화는 남성의 이미지를 강함에 있다는 것입니다. 여성들뿐 아니라 남성 자신도 남성의 남성다움은 강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그렇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회가 우리에게 그렇게 가르쳐 왔습니다. 남성의 영웅과 심벌은 강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한 남자가 되기 위해 어려서부터 운동도 하고 유도, 권투, 호신술과 태권도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여성도 이런 남성들을 좋아 합니다. 물론 건강하고 강해지려는 그 자체는 나쁠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무조건 강한 것만 남성다움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 입니다. 남성들 스스로도 이런 이미지를 자신의 이미지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남성들은 자기 안에 있는 연약함을 계속 억압합니다. 연약한 모습을 숨기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남성의 삶을 어렵게 만듭니다. 잠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부 생활에서도 남성들은 자신이 무한한 능력을 가진 정복자인 것으로 착각하는데 이것을 “변강쇠 콤플렉스”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되면 자신도 힘들 뿐 아니라 아내와 주변 사람들도 모두 힘들게 됩니다.  우리는 진정한 남성다움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남성다움의 최고 표본을 찾는다면 누구입니까? 예수님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자기 자신에 관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에수님이 가장 남성다운 남성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남성이 온유하고 겸손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강함이라는 이미지 속에 온유나 겸손의 덕을 같이 포함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인과의 관계에서도 남자는 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부인이 남편에게 원하는 것은 성생활에서도 성 그 자체가 아닙니다. 심리학자들은 여성들이 따뜻함과 가까움을 원하는 것이지 성생활 자체를 즐거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부드러움과 인격적인 접근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없이 내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하라고 하기 때문에 부부 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버지들은 자녀가 자신의 문제를 말할 수 있는 상담자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도무지 아버지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한 아들들 이라는 무서운 병 중의 하나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동성연애입니다. 동성연애자의 95% 이상은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한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다른 방법으로 찾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성이 강해야 한다는 이 신화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성경적인 강함은 세상이 요구하는 그런 강함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할 수 있는 따뜻한 강함입니다. 자유하기를 원하십니까? 진정한 강함은 부드러울 수 있는 강함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벌레박사 칼럼] 엄청 큰 주머니 쥐(possum)가 나타났어요

벌레박사 썬박 날씨가 추워지면서 주변에 가끔씩 보이는 동물들이 있다. 미국에서는 파섬이라고 불리는 큰 주머니 쥐 종류의 동물이다. 파섬은 일반적으로 덩치도 크고, 공격적인 성향이

[법률칼럼] 추방재판후 입국

케빈 김 법무사   미국 이민법 INA §212(a)(6)(B)에 따르면, 추방재판 출두 통보서를 받은 외국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민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출국했을 경우, 해당 외

[행복한 아침] 송구영신 길목에서

김정자(시인·수필가)          송구영신 길목이다. 한 해를 바르게 살아왔는지 가슴에 손을 대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답변이나 해명을 제시해야 하는 시간이라 그런지 어디에도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