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
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8일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 보도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와인이나 하드 리커(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덜 건강할 수 있다.
지난해 미국인의 67%인 약 2억2,430만명이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알코올 음료를 마셨다고 대답했다. 연구에 따르면 어떤 술을 마시느냐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에 영향을 준다. 간단하게 말하면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다이어트, 운동, 흡연 등에서 건강에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튤레인 의대 내과 레지던트 프로그램의 수석 레지던트이자 연구 책임자인 메들린 노백은 오는 24일 열리는 미국 간질환학회에서 팀의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백은 보도자료에서 간경변과 비아코올성 지방간은 “종종 공존하며, 라이프스타일 변화는 이러한 질환을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중요하며, 알코올 사용과 영양실조 간의 연관성을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알코올을 마신 1,900명 이상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약 38.9%는 맥주만 마셨고, 21.8%는 와인을 마셨고 18.2%는 주류만 마셨다. 약 21%는 여러가지 술을 섞어 마셨다.
그런 다음 연구팀은 음주자가 스스로 보고한 식습관을 건강한 식습관 지수와 비교했다. 이상적으로는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을 효과적으로 따르고 있는 사람은 100점을 받는다. 미국 농무부 권장 사항을 따르면 심장병, 2형 당뇨병, 암 및 기타 식이 관련 만성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맥주 음주자는 49점을 받아 평균 미국인보다 지수에서 15.5% 낮은 점수를 받았다. 와인 음주자는 55점으로 약간 더 나은 성적을 거두었고, 주류 음주자와 다양한 주류 음주자는 모두 53점을 받았다.
맥주만 마신 사람들은 설문 조사에 참여한 다른 사람보다 칼로리를 더 많이 섭취했고, 흡연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활동이 적었다. 노백은 의사들이 환자에게 어떤 종류의 알코올을 섭취하는지 물어봄으로써 간 질환과 기타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그녀의 연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과일과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조금 더 하도록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주 저자는 일요일에 간질환학회에서 "맥주 소비는 알코올 사용자의 낮은 식단 품질과 관련이 있다"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