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만파식적] 노이라로보틱스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9-12 12:21:03

만파식적,고광본,서울경제 논설위원,노이라로보틱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중국에 비해 로봇 산업의 변방으로 취급되던 유럽이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일판 ‘보스턴다이내믹스’로 떠오르는 노이라로보틱스는 이달 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 박람회 ‘IFA 2024’에서 옷을 다리는 등 가사 업무를 수행하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4NE-1’로 명명된 인공지능(AI) 로봇이다. 회사 측은 이 로봇을 산업 현장의 조수 역할은 물론이고 가사 지원도 하는 범용 도우미로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로봇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할 뿐 아니라 인간의 작업을 학습해 주인의 명령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노이라로보틱스의 모태는 2019년 설립된 산업 제조용 로봇 개발 회사 한스로봇의 독일 법인이다. 해당 법인 설립 멤버였던 다비트 레거는 이듬해 11월 독립해 노이라로보틱스로 사명을 바꿔 재창업한 뒤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다. 독일 대표 기업 보쉬 등에서 우수 인재들을 영입해 단기간에 AI 기반의 로봇들을 줄줄이 출시했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기준으로 4억 5000만 달러어치의 주문을 확보했다. 글로벌 공급망 분리 현상에 대응해 연내 중국에서 독일로 로봇 공장을 이전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로봇의 본고장인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독일 등 유럽은 AI·로봇 등 미래 핵심 성장 동력 분야에서 미국·중국 등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독일의 간판급 로봇 제조사 쿠카로보틱스가 2016년 중국 가전 업체 메이디에 매각돼 유럽인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런 상황에서 노이라로보틱스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발전시키면서 일약 스타로 떠오른 것이다. AI 기술과 융합한 휴머노이드는 제조·물류 등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국방·치안 등 사회적 안전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류의 삶의 질을 혁신할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휴머노이드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에서도 산학연정이 원팀으로 힘을 모아 노이라로보틱스와 같은 벤처·스타트업을 성장시킬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고광본 서울경제 논설위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주택거래 이젠 매수자가 주도권

ATL  주택시장 균형시장 접근매물 늘고 바이어 협상력 세져 지난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거래와 매물이 늘고 반면 수요는 줄어 가격 상승폭은 둔화됐다.조지아 멀티 리스팅 서비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