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황영웅, 미성년자 폭행→돈 갈취”..前여친·동창, 폭로

한국뉴스 | | 2023-03-31 10:51:07

황영웅,학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장애가 있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하는 친구들만 괴롭혀....동창들 증언

“황영웅, 미성년자 폭행→돈 갈취”..前여친·동창, 폭로
사진=MBC ‘실화탐사대’

 

가수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와 동창들이 황영웅의 학교 폭력, 데이트 폭력, 금품 갈취 등 모든 과거를 폭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신도 가정에서 태어나 이른바 JMS왕국에서 자란 JMS 2세들과 가수 황영웅의 학폭 논란에 대해 알아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황영웅은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참가자였다. 하지만 방송 도중 학폭(학교 폭력)을 시작으로 데이트 폭력 등 각종 의혹이 불거져 결국 황영웅은 결승 1차전에서 1위에 올랐음에도 자진 하차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 하차 후에도 군대 문제, 거짓 경력, '불타는 트롯맨' 밀어주기 의혹, 1위 내정설 등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과거가 사실인지 추적했다. 하지만 첫 시작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황영웅 팬들이 '실화탐사대' 측에 항의 전화를 한 것. 황영웅 팬은 '실화탐사대' 제작진에 전화를 걸어 "한 사람의 인생을 이렇게 밟아요? 당신들은 살면서 잘못 안 하고 살아요? 나도 학교 다닐 때 싸우고 살았어. 황영웅이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잘못한 거 하나 있네. 노래 잘하는 거"라고 말했다.

황영웅은 어떤 사람이었을까.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고향을 찾았다. 황영웅의 고향 주민들은 황영웅의 인성을 칭찬했다. 고향 주민들은 "황영웅은 어른들한테 엄청 예의 바르고 잘했다", "진짜 오래 지켜봤는데 황영웅이 그렇게 인성이 나쁘고 그러지 않았다. 나쁜 애 아니다. 지금도 황영웅 노래 듣는다"라고 전했다.

반면 황영웅 중학교 동창들은 이야기가 사뭇 달랐다. 황영웅 동창은 "장애가 있거나 모자라거나 왜소하거나 집이 못살거나 부족한 친구들만 골라서 많이 괴롭혔다"면서 황영웅의 중학교 졸업 앨범을 직접 보여줬다. 황영웅은 키가 183cm로 학창시절 체격이 꽤 좋았다고.

또 다른 동창은 "몸이 왜소했던 친구가 있었는데 일부러 커튼 같은 걸로 가려서 거기에서 황영웅이 뭐라고 하면 그 친구는 항상 울면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 친구한테 황영웅이 XX 행위라든지 성관계를 하는 그런 행위 등을 가르친다. 여자애들 나오는 거 보고 XX라고 크게 외치고 그 행위를 하게 했었는데 잦았다. 그 중에 황영웅이 좀 앞장섰다"고 폭로했다.

황영웅 중학교 동창에 따르면, 황영웅은 '삥'을 뜯기도 하고 돈을 갈취하기도 했다. 그는 "유행하던 카드를 뜯으면서 가고 있다가 황영웅이 불러서 갔는데 덩치 큰 고등학교 형들이 있었다. '카드 구경하자' 이러면서 카드를 뺏었다. 황영웅이 옆에서 '천원, 2천원 주면 카드 같이 찾아준다'고 했다. 지능적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황영웅으로부터 금전적인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실화탐사대'는 황영웅의 전 여자친구도 만났다. 그는 "황영웅과 연관되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연락이 많이 왔다.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주위 사람들이 황영웅이 나한테 잘못했다는 건 진짜 모두 인정하는 사실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A씨에 따르면, 황영웅은 자신과 교제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성인이 됐다. A씨 본인은 당시 고등학생이었다고. 그러면서 A씨는 황영웅의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황영웅으로부터) 버스 정류장, 길에서도 맞았다. 날아갈 정도로 배를 걷어 차서 목을 조르는 경우도 있었다. 머리 끄덩이를 잡고 벽에 밀쳐서 폭행한 적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미성년자인 여자친구를 상습 폭행한 것. 또한 A씨는 "황영웅은 술을 먹고 화가 나면 주체를 못한다"라고 덧붙였다.

'실화탐사대' 는 어린 시절 황영웅에게 폭행 당한 친구와도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황영웅과 술을 마셨는데 갑자기 주먹이 날아왔다. 얼굴을 맞고 쓰러졌는데 또 발로 얼굴을 차더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자기가 더 위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본인 뜻대로 해야 된다. 내가 뜻을 안 따라주면 기분 나빠 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거나 이런 강압성이 있었다"라며 황영웅에게 폭행 당한 순간을 떠올렸다.

MBC '실화탐사대'는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에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으로 한국 TV(tvhankook.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법원 '체포영장 이의신청' 기각…윤대통령측 "재항고 검토"

"발부 자체는 불복 다툴수 없어 부적법…체포·구금시 적부심사 청구할수 있어""내란죄는 공수처 수사가능 '관련 범죄'…대통령실 관할 서부지법에 영장 가능"  윤석열 대통령 체포 영장

아시아나, 초과수하물 요금인상 철회

국제선 승객부담 고려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초부터 국제선 초과 수하물과 반려동물 위탁 요금 등을 인상하려다가 철회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승객 공지사항을 통

원·달러 환율 1,472.3원 마감… 17년래 최고
원·달러 환율 1,472.3원 마감… 17년래 최고

정치불안 속 내년도 상승1,500원 돌파도 시간문제 올해 원·달러 환율 연말 종가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명동 환전소의 모습.[연합]  원·달러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애도의 물결’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애도의 물결’

총 179명이 사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88곳에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의 경우 무안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윤대통령 공수처 체포·수색영장 발부…현직대통령 헌정 처음
윤대통령 공수처 체포·수색영장 발부…현직대통령 헌정 처음

공수처, 조만간 관저서 집행 전망…경호처와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자료사진] 법원이 31일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충돌·화재…179명 사망·2명 구조

국내 발생 역대 최대피해 항공기 사고, 생존자 2명은 꼬리 쪽 승무원들관제탑 '조류 충돌' 경고 직후 여객기 구조요청…동체 착륙 중 사고희생자 대부분 광주·전남 지역민…연말여행 나

[제주항공 참사] 활주로 중간 착지…양쪽 엔진 고장 의문
[제주항공 참사] 활주로 중간 착지…양쪽 엔진 고장 의문

기수 들린채로 착륙 제동거리 확보 못 하고 충돌전문가 "양쪽 엔진 고장 나면 랜딩기어 작동 안 할 수도"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소방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영화 '하얼빈'/CJ ENM 제공영화 '하얼빈'이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환율 1,470원도 돌파… 금융위기 후 16년만에

13.20원 올라 1,469.6원한국 정국혼란 등 악재 원·달러 환율이 27일(한국시간) 또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2시 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