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박성광의 첫 상업장편 영화 '웅남이'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웅남이'는 개봉일인 전날 관객 2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6.3%)을 모아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6만9천여 명·50.0%)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웅남이'는 마늘과 쑥을 먹고 반달곰에서 사람이 된 쌍둥이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으며 이이경·최민수·오달수·염혜란 등이 출연했다.
'웅남이'와 같은 날 개봉한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파벨만스'는 각각 5천명 내외를 동원하며 나란히 5위와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