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베스트앨범…콘서트 온듯한 기분 느낄것"
"이번 베스트 앨범은 우리에게도 '선물' 같은 앨범입니다.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 같기도 해요."(마마무 화사)
뛰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K팝의 대표적 실력파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마마무가 15일 데뷔 후 7년간의 활동을 총망라한 베스트 앨범을 낸다.
마마무 화사는 이날 소속사 RBW를 통해 "너무나 다채롭게 많은 것들이 꽉 담겨 있어 선물 같은 느낌"이라며 "많은 분과 같이 선물 리본을 푸는 즐거움과 설렘을 느꼈으면 좋겠고, 그 기억이 오래오래 남았으면 좋겠다"고 발매 소회를 전했다.
휘인은 "마마무의 지난 7년을 돌아볼 수 있는 앨범"이라며 "준비하는 동안 무무(팬클럽)들과의 추억도 되새길 수 있어 행복하고 뿌듯했다"고 했다.
베스트 앨범 '아이 세이 마마무 : 더 베스트'(I SAY MAMAMOO : THE BEST)는 총 23개의 풍성한 트랙을 담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베스트 앨범 발표는 흔한 일은 아니지만, 마마무에게는 이미 베스트 앨범을 채울 만한 히트곡 목록이 그득하다.
데뷔곡 '미스터 애매모호'와 마마무에게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긴 '넌 is 뭔들', '피아노맨'·'너나 해·'데칼코마니' 등 역대 히트곡, 그리고 신곡까지 망라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오케스트라 버전의 '별이 빛나는 밤', 록 버전의 '고고베베' 등 히트곡들을 새로운 편곡으로도 만날 수 있다.
문별은 앨범 구성에 대해 "'칠해줘'로 웅장하게 시작해 생동감 넘치는 곡들이 이어지고, 마마무의 앙코르곡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마무리된다"며 "마치 콘서트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사는 "기존에 발매된 곡들이지만 처음 녹음을 하는 마음가짐이었다. 또 데뷔 초 목소리와 지금 목소리의 톤이 많이 바뀌어서 많은 부분을 다시 녹음했다"며 "녹음본을 모니터링할 때 새삼 '많이 성숙해졌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하늘 땅 바다만큼'에는 '하늘 땅 바다만큼' 팬들을 좋아하는 마마무의 진심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문별도 작사에 힘을 보탰다. 솔라는 이 곡을 '베스트 추천곡'으로 꼽기도 했다.
휘인은 "약 3∼4년 만에 선보이는 '마마무 표 청량곡'"이라며 "순수하고도 재치 있는 가사는 물론, 발랄한 에너지가 가득한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아마 한 번만 들어도 흥얼거리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2014년 데뷔한 마마무는 여러 대중적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네 멤버의 솔로 활동으로도 두각을 드러냈다.
올해 아이돌의 통상 전속계약 기간인 '데뷔 후 7년' 시점을 맞아 이들의 거취가 가요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솔라, 문별, 화사는 RBW와 재계약을 맺었고, 휘인은 소속사를 옮겼지만 마마무 멤버로서 팀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데뷔 7년을 맞아 미니앨범, 온라인 콘서트, 다큐멘터리 등이 이어지는 '2021 웨어 아 위'(Where Are We·WAW) 프로젝트도 선보였다.
솔라는 "'현재', '지금'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프로젝트"라며 "잠시 숨을 고르며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고 지금의 모습도 한 번 더 살펴볼 수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줬다"고 말했다.
"지금 마마무는 7년이라는 트랙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출발선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시작을 지금처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문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