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3월 이어 올 2번째
잠비아 리빙스턴에서 한 미국인 관광객이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21일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잠비아에서 코끼리의 공격으로 미국 관광객이 사망한 것은 올 들어 2번째다.
관리들은 19일 코끼리 관광객들이 타고 있던 차량을 코끼리 무리 중 한 마리가 공격, 멕시코시티에서 온 64살의 줄리아나 글레 투르노가 차창 밖으로 내동댕이쳐졌고, 코끼리가 그녀를 짓밟아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타고 있던 차량은 코끼리 무리로 인한 교통 정체로 마람바 문화 다리 근처에서 멈췄고, 관광객들이 코끼리 떼를 보던 중 무리 중 한 마리가 차량을 공격했다고 관리들은 덧붙였다.
오센시오 다카 남부지방경찰청장은 투르노 할머니는 이날 오후 5시50분(현지시각)께 사망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도 잠비아 국립공원에서 또 다른 미국 관광객이 자동차를 타고 가던 중 코끼리가 차량으로 돌진, 차량이 뒤집히면서 숨졌고, 또다른 5명이 부상했었다.
잠비아 당국은 관광객들에게 전국의 야생동물을 관찰하는 동안 극도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