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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사우디‘돈방석’

글로벌 | | 2023-03-14 08:34:02

국제유가 급등에 사우디‘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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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사태 특수 효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지난해 1,611억달러의 기록적 순이익을 냈다.

 

아람코는 12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전년대비 46%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9년 상장한 이래 최고의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배당금도 전분기대비 4% 늘어난 195억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록적 실적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을 받았으며, 원유 판매량이 늘었을 뿐 아니라 정제마진도 좋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아람코의 순이익은 각각 882억달러, 1,111억달러였다.

 

나세르 아민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예측할 수 있는 미래에도 석유와 가스는 필수적이라는 것을 고려할 때 원유 산업에 대한 투자 부족에 따르는 위험은 현실”이라고 말했다. 아람코는 지난해 하루 1,150만 배럴 수준이었던 원유 생산량을 2027년까지 하루 1,300만 배럴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본 지출액도 지난해 376억달러에서 올해 450억~550억달러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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