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 20곳 대부분 중국…플로리다도 위험"

글로벌 | | 2023-02-21 08:58:55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 한곳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호주 기후변화 연구회사, 세계 2천600여개 지역 기후위험 평가

한국선 경기도·경상북도가 66위와 109위 기록

 

중국 남부는 폭우·중부는 가뭄…극단적 날씨에 신음(CG)[연합뉴스TV 제공]
중국 남부는 폭우·중부는 가뭄…극단적 날씨에 신음(CG)[연합뉴스TV 제공]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20곳 가운데 16곳이 중국에 몰려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증국 이외 지역에서는 미국 플로리다와 파키스탄 펀자브가 20위 안에 들었고, 한국에서는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기후변화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평가됐다.

호주의 기후변화 연구 회사 '크로스디펜던시이니셔티브(XDI)'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분석 보고서 '국내 총 기후위험(Gross Domestic Climate Risk)'을 발표했다.

 

'국내 총 기후위험'은 2050년까지 기후변화에 따른 극단적 기상현상이 전 세계 2천639개 지역에 초래할 경제적 피해를 건물·인프라 손실을 중심으로 예측·평가해 수치화한 것이다.

 

금세기 말까지 지구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3도 이상 오를 수 있다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홍수·폭염·산불·강풍·극심한 온도변화 등 기상위험을 반영해 연간 피해 규모를 산출했다.

그 결과 중국 장쑤성이 기후변화에 따른 연간 '총 피해비율(Aggregated Damage Ratio)'이 가장 큰 곳으로 꼽혔다.

장쑤성에 이웃한 산둥성이 2위였고 허베이성이 3위, 광둥성과 허난성이 4∼5위에 올랐다. 이어 저장성, 안후이성, 후난성, 상하이시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곳 1∼9위로 꼽힌 이들 지역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도로 산업화해 있지만 양쯔강이나 황허, 주강 등을 끼고 있어 홍수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랴오닝성, 장시성, 후베이성, 톈진시, 헤이룽장성, 쓰촨성, 광시성 등이 기후변화 총 피해비율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중국 이외 지역이면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로 10위였다. 파키스탄 펀자브주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는 18∼20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경기도와 경상북도가 각각 66위, 109위로 취약지역 순위에 들었다. 충청남도는 135위, 전라남도는 168위였다.

XDI는 기후변화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위 50개 지역 가운데 80%가 중국, 미국, 인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순위는 또한 기후재해의 잠재적 위험이 큰 지역 대부분이 해당 국가는 물론 세계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이러한 기후위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XDI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스페인 실종 사건 단서가 된 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경찰이 구글 지도의 거리뷰에 우연히 찍힌 사진을 단서로 실종 사

중국, ‘무비자 환승’ 최장 10일로 연장

한국 등 54개국 대상기존 72시간·144시간서 연장 앞으로 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

교황, “부채 탕감, 사형제 폐지해야”

2025년 희년 맞아 메시지 교황은 지난 12일 발표한 희년 메시지에서 “희년의 정신에 따라 국제사회가 ‘생태적 부채’를 인식하고 부채 탕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파리에서 촬영 중…CNN보도데이비드 베컴의 아들도 참여뉴욕타임스의 '올해의 멋진 인물'에 선정사격스타 김예지가 명품 브랜드의 화보 모델이 됐다./연합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적

태국 관광시 마사지 주의보? 목 비틀다 전신마비… 사망까지

여가수 마사지 후 사망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가수는 목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뒤 목숨을 잃었고, 관광객이 무허가 매장에서 갑자기 숨지는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2019년 대화재 후 5년만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오는 7일 재개관을 앞두고 정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끊긴 다리로 안내한 구글지도…인도서 차량 추락 3명 사망
끊긴 다리로 안내한 구글지도…인도서 차량 추락 3명 사망

'공사 중' 안내판·차단기도 없어…공사업체·구글 관계자 체포인도에서 구글 지도가 안내해 주는 길을 따라가던 차량이 공사 중인 다리로 진입해 15m 아래로 추락, 3명이 사망하는 일

이-헤즈볼라, 60일간 휴전 전격합의… 발발 13개월만
이-헤즈볼라, 60일간 휴전 전격합의… 발발 13개월만

27일 발효… 양측 병력 철수·레바논군 투입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일시 휴전안이 26일 전격 타결됐다. 이로써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60일간 양측

국제이주기구 첫 한국인 총회 의장
국제이주기구 첫 한국인 총회 의장

윤성덕 제네바대사 선출 국제이주기구(IOM) 총회 의장직에 오른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사가 26일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올해부터 내

복통을 견디며 우유를 마신 고인류
복통을 견디며 우유를 마신 고인류

인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인간을 비롯한 포유류 동물은 모유를 떼고 난 뒤부터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Lactase) 분비가 점차 줄어든다. 그래서 유당불내증, 즉 우유를 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