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지난 8일 서거에 따라 왕위를 계승한 찰스 3세(73)가 영국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다. 영국 즉위위원회는 10일 런던에 있는 왕실 저택인 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에서“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세자는 찰스 3세 국왕이 됐다”고 공식 선언했다. 찰스 3세의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이다. 찰스 3세 국왕(오른쪽)이 부인인 커밀라 왕비, 장남 윌리엄 왕세자와 함께 즉위식에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