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인구 감소 중국, 내년 ‘인구 1위’ 인도에 내준다

글로벌 | | 2022-07-13 09:08:25

인구 1위 인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유엔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

 

저출산으로 인구 감소가 시작된 중국이 내년 ‘인구 1위’ 국가 자리를 인도에 내줄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저출산으로 세계 인구 증가율이 1950년 이후 처음으로 1%를 밑도는 가운데 인구 문제가 전 세계를 저성장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유엔이 11일(현지 시간) 공개한 ‘세계 인구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인구가 약 7만 6000명 감소하는 반면 인도는 970만 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두 나라의 인구가 각각 14억 명가량임을 고려하면 2023년에는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인구 최다국이 된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출생률은 여성 1명당 1.15명으로 이미 저출산이 고질화한 일본(2.1명)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출생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2016년 ‘한 자녀 정책’을 폐기했지만 인구 감소세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보고서는 “2040년대 중반이면 중국 인구는 1년에 약 600만 명씩 줄고 2050년대 후반에는 감소 규모가 연간 1200만 명을 넘을 것”이라며 “세계 61개국 가운데 중국의 인구가 가장 빠르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인구 증가 속도에도 급브레이크가 걸렸다. 보고서는 2020~2021년 2년 동안 세계 인구 증가율이 1% 미만으로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50년 이후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같은 기간 유럽의 인구 감소 폭은 210만 명을 넘었다. 일본과 한국·중국 등이 있는 아시아도 인구 감소 지역으로 분류되기 시작했다. 내년 인구 1위국이 될 인도의 출산율은 2.0명으로 이 역시 인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기준인 2.1명보다 낮다.

 

반면 고령화에는 속도가 붙고 있다. 2030년에 65세 이상 고령자 수는 10억 명, 80세 이상은 2억 1000만 명으로 2010년의 2배가 된다. ‘인구 대역전’의 저자 찰스 굿하트 영국 런던정경대 명예교수는 “인구 감소국에서는 ‘생산성 기적’이 없는 한 경제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세계 인구는 올 11월 중순 80억 명으로 증가한 뒤 2080년 104억 명까지 늘어나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엔은 2050년까지 인구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추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구글 거리뷰가 또…트렁크에 '사람크기' 가방싣던 남성 덜미

스페인 실종 사건 단서가 된 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구글 지도 거리뷰 이미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스페인 경찰이 구글 지도의 거리뷰에 우연히 찍힌 사진을 단서로 실종 사

중국, ‘무비자 환승’ 최장 10일로 연장

한국 등 54개국 대상기존 72시간·144시간서 연장 앞으로 중국에서 외국인이 환승 경유를 위해 체류할 때 최장 열흘까지 무비자가 적용된다.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중국 국

교황, “부채 탕감, 사형제 폐지해야”

2025년 희년 맞아 메시지 교황은 지난 12일 발표한 희년 메시지에서 “희년의 정신에 따라 국제사회가 ‘생태적 부채’를 인식하고 부채 탕감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사격 스타 김예지, 발렌시아가 화보 모델 됐다

파리에서 촬영 중…CNN보도데이비드 베컴의 아들도 참여뉴욕타임스의 '올해의 멋진 인물'에 선정사격스타 김예지가 명품 브랜드의 화보 모델이 됐다./연합2024 파리 올림픽에서 세계적

태국 관광시 마사지 주의보? 목 비틀다 전신마비… 사망까지

여가수 마사지 후 사망 태국에서 마사지를 받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 여가수는 목 비트는 마사지를 받은 뒤 목숨을 잃었고, 관광객이 무허가 매장에서 갑자기 숨지는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노트르담 대성당 마침내 ‘재개관’

2019년 대화재 후 5년만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앞에서 오는 7일 재개관을 앞두고 정리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심장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이

끊긴 다리로 안내한 구글지도…인도서 차량 추락 3명 사망
끊긴 다리로 안내한 구글지도…인도서 차량 추락 3명 사망

'공사 중' 안내판·차단기도 없어…공사업체·구글 관계자 체포인도에서 구글 지도가 안내해 주는 길을 따라가던 차량이 공사 중인 다리로 진입해 15m 아래로 추락, 3명이 사망하는 일

이-헤즈볼라, 60일간 휴전 전격합의… 발발 13개월만
이-헤즈볼라, 60일간 휴전 전격합의… 발발 13개월만

27일 발효… 양측 병력 철수·레바논군 투입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일시 휴전안이 26일 전격 타결됐다. 이로써 오는 27일 오전 4시부터 60일간 양측

국제이주기구 첫 한국인 총회 의장
국제이주기구 첫 한국인 총회 의장

윤성덕 제네바대사 선출 국제이주기구(IOM) 총회 의장직에 오른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사가 26일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성덕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대사가 올해부터 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