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국경을 접한 멕시코 도시 레이노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면서 용의자들을 포함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레이노사가 속한 타마울리파스주 치안당국에 따르면 무장 괴한들이 전날 오후 몇 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돌아다니며 여러 차례 총기를 난사했다. 치안당국은 용의자 4명을 살해했다. 이와 별도로 당국은 여성 2명을 자동차 트렁크에 납치한 1명을 체포하고 차량 3대를 압수했다.
텍사스주 매캘란과 국경을 맞댄 레이노사는 이민자들이 미국에 건너갈 때 이용하는 핵심통로다. AP는 오랜 기간 레이노사를 장악해온 멕시코 마약조직 ‘걸프카르텔’의 내부분쟁이 지속돼왔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마약조직들이 레이노사를 장악하고자 수년간 분쟁을 벌였고 레이노사는 멕시코에서 가장 폭력적인 도시 중 하나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