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올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21조8,000억달러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브루킹스연구소 객원 연구원인 워릭 맥키빈 호주 국립대 교수는 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거시 경제에 미치는 여섯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내년까지 네차례의 대유행과 봉쇄(록다운) 조치의 경우다. 이 경우 맥키빈은 코로나19로 올해 세계 실질 GDP가 14조7,337억달러에서 많게는 21조7,820억달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세계은행이 지난 2018년말 당시 세계 GDP를 85조9,308억달러로 집계한 것을 고려할 때 25.3%에 해당하는 규모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올해 GDP가 코로나19 발생 이전 전망치에 비해 17.6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