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무슬림 다 죽이겠다" 런던서 차량테러

글로벌 | | 2017-06-20 19:19:4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모슬림센터 신도 향해 돌진…1명 사망·10명 부상

버지니아서 무슬림소녀 사체로 발견돼...증오범죄

런던 북부 핀스버리 파크에 있는 모스크(이슬람사원) 인근의 무슬림복지센터에서 19일(현지시간) 새벽 0시20분께 차량 테러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희생자들은 모두 무슬림으로 밝혀졌다. 차량테러범은 네 자녀를 둔 가장 대런 오즈번(47)으로 알려졌다. 오즈번은 현장에서 주변사람들에 의해 제압당해 경찰에 인계됐다.

목격자들은 “테러범은 승합차에서 나와 달아나려고 했고 '무슬림을 다 죽이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목겨자들은 또 "용의자가 제압됐을 때 그가 '내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라마단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무슬림들을 노린 보복성 증오 범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도 무슬림 증오 범죄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워싱턴포스트 등은 18일 버지니아 주에서 실종된 10대 무슬림 소녀가 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증오범죄'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버지니아주 라우든에서 라마단 기도를 마치고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늦은 저녁식사를 해결한 무슬림 소녀 4∼5명이 거리에서 한 남성 운전자와 말다툼에 휘말렸다. 이들은 운전자가 차에서 나와 공격하려 하자 모스크로 도망쳐 들어갔으나, 일행 중 맨 뒤에 처졌던 나브라 하사넨(17)은 끝내 도망치지 못하고 실종됐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용의 차량을 운전하던 다윈 마르티네스 토러스(22)를 체포하고, 같은 날 오후 3시께 사건 현장으로부터 5㎞ 떨어진 연못에서 나브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다고 밝혔다.

토레스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증오범죄'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무슬림 다 죽이겠다" 런던서 차량테러
"무슬림 다 죽이겠다" 런던서 차량테러

런던에서 무슬림신자들을 향해 돌진한 테러 차량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망망대해서 19시간 표류 극적 구조

베트남 국적 20대 선원 호주 해상에서 화물선에서 추락한 20대 베트남 국적 선원이 19시간 동안 망망대해를 표류하다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호주 매체 나인 뉴스에 따르면 지난

“지구, 올해 역사상 가장 더운 해”

기후변화연구소 발표 올해가 지구촌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운 한 해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도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사상 처음으로 1.5도를 넘어설 것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앞에 웬 발씻는 욕조가?
로마 명물 트레비 분수 앞에 웬 발씻는 욕조가?

보수공사 중 임시수조 설치 보수공사 중인 로마 트레비 분수 앞에 설치된 임시 수조. [로이터]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명물인 트레비 분수가 최근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그앞에 대신

트럼프 재집권에 김정은 웃고 있나… 도발 집중할 듯
트럼프 재집권에 김정은 웃고 있나… 도발 집중할 듯

북, 몸값 올린 뒤 ‘핵군축’ 담판 시도 가능성  지난 2019년 6월30일 판문점 회동 당시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

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사망자 72명
스페인 하루만에 한 달치 폭우… 사망자 72명

남부 발렌시아 지역 등   스페인 남부 발렌시아 지역을 휩쓴 홍수 피해 현장. 자동차들이 서로 엉켜 있다. [로이터]  스페인에 29일 하루 만에 한 달 치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주말에만 1~2회 하는 운동도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 크다"
"주말에만 1~2회 하는 운동도 인지기능 저하 예방 효과 크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 "주말 운동 효과, 규칙적인 운동과 비슷" 운동하는 시민들[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주말에 한두 번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주말전사'(we

월드옥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월드옥타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각국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인도 힌두 민족주의 ‘왓츠앱’으로 기독교 박해
인도 힌두 민족주의 ‘왓츠앱’으로 기독교 박해

폭력 조직 동원 개종 강요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힌두 민족주의 단체가 메시징 앱 ‘왓츠앱’을 사용, 기독교인을 감시하고 힌두교로 강제로 개종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레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