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유국 감산에 대해 시장이 큰 신뢰를 보내지 않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21일 전날에 이어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88센트(1.8%) 떨어진 배럴당 47.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83센트(1.61%) 내린 배럴당 50.7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안에서는 산유국 감산을 올해 하반기까지 연장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증가일로여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석유협회(API), 22일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재고량이 발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250만 배럴 이상 늘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2.50달러(1%) 오른 온스당 1,246.50달러로 마쳤다. 연방 기준금리의 점진 인상 전망과 프랑스 대선 TV 토론에서 중도파 에마뉘엘 마크롱의 선전으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보인게 금값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