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미국판매법인 명칭권 계약…구장 내 '기아 테라스' 라운지도 운영
플로리다주 올랜도 중심가에 있는 유명 스포츠경기·공연장이 '기아 센터'(Kia Center)로 명칭을 변경했다고 기아 미국판매법인이 20일 밝혔다.
미국프로농구(NBA)팀 올랜도 매직의 홈구장인 이곳은 그동안 '암웨이 센터'로 불렸으나, 이날부터 '기아 센터'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
앞서 경기장 측은 기아 미국판매법인과 명칭권 계약을 체결하고 실내외 간판을 모두 바꿔 달았다. 또 기아의 주요 자동차 모델을 전시하고,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했다.
아울러 실내에는 스포츠·음악 팬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공간인 '기아 테라스'(Kia Terrace)도 마련됐다.
지난해 4월 NBA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홈구장도 기아의 후원을 받아 종전의 '더 포럼'에서 '기아 포럼'으로 명칭을 바꾼 바 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0여년간 NBA와 공식 자동차 파트너 계약을 맺고 마케팅 활동을 벌여왔다.
알렉스 마틴 올랜도 매직 구단주는 "올랜도 매직과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수년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 성장의 기쁨을 함께해 왔다"며 "이번에 확대된 파트너십을 통해 기아는 우리 팬들에게 보다 직접적이고 효과적으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북미권역 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법인장은 "'기아 센터'는 캘리포니아의 '기아 포럼'과 함께 미 동부에서 서부에 이르기까지 기아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