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등 남부 백신접종 가장 많아
하루 확진자는 1만명 이하로 떨어져
플로리다주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점차 진정세를 이고 있다.
주 보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5일 8,720명의 확진자 및 156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이는 전날인 24일의 9,535명 확진 및 132명 사망에 이은 이틀 연속 1만명 이하의 확진자 추세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지난 1월2일 이후 18-19일을 제외하고 1만명 이하로 확진자가 떨어진 날이 없었다. 작년 3월 이후 이제까지의 누적 확진자는 165만8,169명이며, 하루 평균 1만1,270명이 확진됐다. 24일 하루에만 10만9천명이 검사를 받아 9.56%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사망자는 2만5,849명이다. 한 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170명으로 이전 보다 약간 증가했다.
25일 현재 플로리다주 전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140만7,411명이다. 하루 전날 보다 2만7,909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15만 7천여명이 두 번 백신을 맞아 접종을 완료했다.
탬파지역 카운티별 백신 접종자 수는 힐스보로 6만1,068명, 피넬라스 6만1,464명, 폴크 2만7,124명, 마나타 2만1,773명, 파스코 2만4,428명, 헤르난도 1만1,812명, 시트러스 1만1,416명 등이다.
마이애미-데이드, 브로워드, 팜비치 등의 플로리다 남부지역 카운티들이 10만명 이상의 접종자 수를 보여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주 전체적으로 25일 현재 약 6,900여명이 병원에 입원중이며, 탬파베이 지역 입원자 수는 1,350여명이다. 플로리다 병원 병상의 21%, 중환자실 병상의 19%가 아직 여유가 있다. 탬파베이 지역의 20% 병상, 18%의 중환자실 병상이 여유가 있지만 모튼 플랜트 병원, 탬파 제너럴 병원 등 대형병원의 중환자실은 여유가 별로 남지 않은 실정이다.
플로리다주의 양성 반응률은 10%가 조금 못되는 수준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규제완화 기준 5%를 넘는 미국 내 41개주 가운데 하나다.
탬파베이 지역의 25일 하루 확진자 수는 1,345명이며, 사망자는 43명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