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가 이번주 텍사스, 캘리포니아에 이어 누적 확진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플로리다의 첫 번째 확진자는 3월 1일 보건부가 발표한 탬파베이 출신 시민이었다. 당시 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힐스보로카운티의 여성(29)과 매너티카운티 남성(64)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인 캐스터 탬파 시장은 3월 기자회견에서 “플로리다의 양성 사례가 많지 않은 이유는 당국이 대규모로 바이러스 테스트를 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레이몬드제임스스타디둠과 트로피카나필드 등 탬파베이 지역에서 가장 큰 공공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 장소엔 테스트를 받으려는 시민들의 긴 줄이 목격됐다.
플로리다는 팬데믹의 정점이었던 여름 이후 가장 큰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플로리다엔 7월 31만9천여명의 확진자, 11월 19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11월 29일 기준 플로리다엔 7,364명의 일일 확진자 및 992,661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또 보건국의 자료에 따르면 플로리다엔 8월 말 이후 처음으로 4천명 이상이 코로나 관련 1차 진단으로 입원하고 있다. 코로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1만9천여명에 이르며, 사망한 플로리다 주민의 80% 이상이 65세 이상이었다.
한편 11월 내내 론 드산티스 주지사는 카메라를 피하며 코로나 관련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있다. 대신 드산티스는 주정부가 백신 배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는 녹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드산티스는 “이것은 우리가 본 가장 큰 희망의 빛”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는 FDA가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 의료 종사자, 요양원 및 응급구조원을 우선 순위로 백신을 배포할 예정이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