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교협 1일 3.1절 기념식
제101주년 3.1절 연합예배 및 기념식이 지난 1일 오후 탬파 서부플로리다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서부플로리다 한인교회협의회와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예배와 2부 기념식으로 나눠 진행했다.
예배는 정지현 목사(탬파제일장로교회)의 사회로 백승린 목사(탬파연합감리교회)의 대표기도, 송호철 목사(새빛 교회)의 ‘역전의 하나님’이란 제목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송 목사는 “요즘은 역전의 하나님이 필요한 때이며, 약한 자를 강한 자가 되게 하시며, 우리의 고통을 구원으로 인도하시며, 승리로 이끄시는 역전의 하나님을 믿으라”고 강조했다. 김갑석 원로목사의 축도로 연합예배를 마쳤다.
2부 기념식은 사회자 박소영 총무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했다. 애국가제창과 미국국가제창은 조경화 교수와 데이빗 헬미(David Helme)군이 했으며, 이어 이동우(정신대 대책위원회 초대회장)씨가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서부플로리다 한인회 최창건 회장은 환영사 순서에서 “오래 전부터 시국과 사회에 관한 관심을 가져왔다”며 환영사 대신 보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진성호 TV를 통해 발표한 6천여 교수가 만들었다는 ‘제2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러나 많은 참석자들은 최 회장의 이런 행동은 숭고한 3.1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정화 전 플로리다연합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사를 대독했으며, 3.1절 노래 제창에 이어 만세 삼창을 최창건(한인회장), 김갑순(송학노인회장), 박기연(동맹군단장), 신소영(재미골프회장), 그리고 정승문 체육플로리다회장이 선창한 후 참석자들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폐회 후 주최측에서 마련한 저녁식사를 같이 하며 친교를 나눴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