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AHR 엑스포’에 참가해 혁신 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AHR 엑스포는 미국 난방냉동공조학회(ASHRAE)가 주최하는 행사로 90년 전통의 북미 최대 규모 공조 전시회다.
삼성전자는 약 10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벽걸이형과 천장형 등 무풍에어컨 모든 제품군을 비롯해 다양한 가정용·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전시한다.
무풍에어컨은 찬바람이 몸에 직접 닿는 것을 꺼리는 소비자를 위해 만든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2016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번에 전시하는 신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기존 대비 팬의 크기가 15% 커져 냉방 성능이 강력해졌고, 무풍 패널도 11% 넓어졌다. 또한, 사용 패턴이나 실내외 온도 등의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운전 모드로 자동 전환해주는 인공지능(AI) 냉방 기능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북미 시장을 겨냥한 가정용 에어컨으로서 첫선을 보이는 콘솔형 에어컨은 벽면에 설치할 수 있는 실내기로 현지 시장에 특화한 냉난방 겸용 제품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 승강 기능을 적용한 천장형 실내기의 편리한 필터 관리 기술과 패밀리허브 냉장고나 TV를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를 제어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한다.
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과 콘솔형 에어컨 등 확대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며 북미 공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