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취임식 갖고 새 출발
여성사업가이자 예술인
지난 14일 재미대한골프협회 제18대 신소영 회장의 취임식 행사가 팜하버 이니스브룩 골프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본지는 신소영 회장을 만나 간단한인터뷰를 가졌다.
36년 역사의 협회 회장 가운데 최초의 플로리다주 출신 회장인 신소영 회장은 지난 6년간 수석부회장을 역임하며 전국체전 미국대표팀 감독 등으로 봉사해왔다.
신 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지난 6월 선출돼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으며, 이번 취임식은 협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취임을 축하하는 행사”라면서 “많은 재미 골프인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 회장은 재미대한체육회에서 오랫동안 봉사해온 체육인으로 이미 4년간 재미대한볼링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 재미대한체육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지난 10월 제100회 전국체전에는 미국 대표팀 골프 선수단을 이끌고 출전해 여성 은메달을 획득, 미국팀이 31년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기여했다.
지난 1999년 도미한 신 회장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 커피전문점을 3개나 운영하고 있는 여성 사업가로 현재는 플로리다한국문화예술단 이사장을 맡아 한국문화의 주류사회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신 회장은 “어떤 단체일을 하든 바보스럽게 섬기는 스타일이어서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면서 “재미 골프인들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차세대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최영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