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미국진출 및 정착 돕기 위해
원스톱 금융서비스는 물론 법률지원도
애틀랜타·LA·뉴욕·뉴저지·휴스턴 설치
뱅크오브호프(BOH, 행장 케빈 김)는 11일 조지아주 둘루스 지점에서 미주 최초로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 현판식을 갖고 한국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고, 한국기업들이 미국시장에 잘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둘루스 지점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케빈 김 행장, 김규성 전무, 박인영 마케팅 매니저, 정재우 동남부지역 기업금융 본부장 등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케빈 김 행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대기업은 물론 중견 및 중소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법과 제도가 다른 미국에 대한 정보가 어두워 초기 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특히 세법, 노동법, 금융 등이 한국과 많이 달라 안내가 절실한 상황에서 금융지원센터가 기업들의 미국시장 진출을 돕고, 잘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김 행장은 이번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의 설립으로 “한국경제에 보은하고, 한국기업들의 세계화에 일조하며, 미국 은행과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로 은행과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길을 열고자 한다”고 그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2,500여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조지아 등 동남부 지역에는 230여개의 한국기업이 진출해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제조업체의 미국진출은 더욱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규성 전무는 한국기업 금융지원센터는 한국 기업들을 위한 원스톱 금융서비스 센터로 발돋움할 목적으로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조지아를 비롯해 LA, 뉴욕, 뉴저지, 휴스턴 등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지원센터는 위 지역들에 소재한 뱅크오브호프 지점 및 론센터 내에 약칭 K금융센터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뱅크오브호프는 미국의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를 런칭하고, 한국기업들의 궁금 사항을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일대일 상담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무역협회, 한국무역관,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 지자체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진출 준비 기업들에 금융은 물론 상법, 세법, 노동법 등에 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K금융센터 자문위원회도 구성할 계획이다.
뱅크오브호프의 K금융센터는 높은 여신한도, 전국 지점망 서비스 가능, 자동결제시스템(ACH), 원격예금(remote deposit), 부도수표방지 등 다양한 재무서비스 시스템 구축 등의 차별화된 장점이 있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