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정부서 ‘무 존재감’ 해리스, 오히려 득 됐다

미국뉴스 | 정치 | 2024-08-29 08:39:46

해리스, 오히려 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인 64% “해리스 영향력 작아”

‘바이든 실정’ 물가·이민 문제 면책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인기는 의아한 측면이 없지 않다.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도 하락의 핵심 원인으로 꼽히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이민 정책의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은 탓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명실상부한 ‘2인자’로 국정 전반에 관여해 왔다. 바이든 대통령의 실정(失政)은 곧 그의 실정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최근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국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와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27일 ‘바이든이 해리스를 끌어내리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짚으며 “미국인 대다수가 해리스는 주요 정책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그간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 뚜렷하지 않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돼 왔는데, 지금은 오히려 ‘존재감이 없었던’ 것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많은 유권자가 해리스 부통령을 바이든 행정부와 동일시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다. WP와 ABC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지난 9~13일 미국 성인 2,336명에게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 정책에 얼마나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느냐’고 물었더니, 3명 중 1명 정도(33%)만 “상당히” 또는 “매우 많이”라고 답했다. 64%의 응답자는 “약간” 혹은 “매우 조금” 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유권자 상당수가 현 정부의 약한 고리인 인플레이션과 관련, 해리스 부통령의 책임은 거의 없다고 여기는 셈이다. 이민 정책과 관련해서도 해리스 부통령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는 답변(상당히 또는 매우 많이)은 39%에 그쳤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이 경제·이민 정책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영향력을 더 낮게 평가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이슈와 관련해 해리스 부통령을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하려고 애써 왔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WP는 짚었다. 공화당 전략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그렇다면 미국인들은 왜 해리스 부통령의 영향력을 작게 평가하는 것일까. WP는 “정확한 이유는 의문”이라면서도 △대선 후보 등판 전까지는 해리스 부통령을 자주 접하지 못했고 △그가 정책에 그다지 강한 사람이 아니라고 여기거나 △부통령 자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다만 이 같은 유권자 인식이 바뀔 여지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29일 오후 9시(한국 시간 30일 오전 10시)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CNN방송 심층 인터뷰에 나선다. 지난달 말 대선 레이스에 뛰어든 이후 첫 언론 인터뷰로, ‘부통령으로서의’ 존재감이나 영향력, 역할을 마냥 축소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처하는 셈이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중미 벨리즈서 미국인이 항공기 납치

현지 당국 “용의자 사망 다른 승객이 쏜 총 맞아” 17일 중미 벨리즈에서 미국인에 의한 항공기 하이재킹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 용의자는 다른 탑승객이 쏜 총에 맞아 사망한 것

〈한인마트 정보〉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부활절∙∙∙마트 마다 세일 열기  ‘후끈’
〈한인마트 정보〉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부활절∙∙∙마트 마다 세일 열기 ‘후끈’

시온마켓이번주 정육 코너에서는 껍질있는 수육 삼겹살 LB  6.99, 등심 (홀) LB 6.99,  차돌 샤브샤브LB 14.99, 삼겹살 샤브샤브LB 9.99, 등심 샤브샤브LB

플로리다주립대 총기난사로 2명 사망…용의자는 부보안관 아들
플로리다주립대 총기난사로 2명 사망…용의자는 부보안관 아들

부상 5명과 체포된 용의자 병원 이송…트럼프 “끔찍한 일”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플로리다주립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주의 법집행 당국이 적극적으

제23차 애틀랜타 WKBC 1일차 이모 저모
제23차 애틀랜타 WKBC 1일차 이모 저모

16일 세계경제인 VIP만찬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모였다.  VIP만찬에서 하모니이즈 쇼콰이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정준호씨가 만찬에서 '가문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400개 기업 전시 참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400개 기업 전시 참여

"한상 경제권 구축의 원년 될 것"야외무대선 각종 한국문화 공연내년 24차 대회 인천광역시 결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가 17일 오전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

강제노역∙인신매매 혐의 애틀랜타 교회 피소
강제노역∙인신매매 혐의 애틀랜타 교회 피소

부설 신학교 학생 “성추행도”소송애틀랜타 드림센터 교회 등  상대“피해자 많다”추가소송 가능성도  애틀랜타의 한 교회가 부설 신학교를 통해 학생들을 상대로 강제노역과 인신매매를 한

집단소송 된 조지아 비자취소 소송
집단소송 된 조지아 비자취소 소송

참여인원 17명서 며칠만에 133명으로17일 첫 심리…원고 “헌법권리 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비자취소와 관련 조지아 지역 유학생이 중심이 돼 제기한 소송<본보

팽현숙·이봉원의 요식업 대결…"'팽봉팽봉' 식당 예능 변주"
팽현숙·이봉원의 요식업 대결…"'팽봉팽봉' 식당 예능 변주"

'환승연애' PD 신작…유승호, 예능 첫 고정 출연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한인 대학교수까지 비자 취소 ‘날벼락’
한인 대학교수까지 비자 취소 ‘날벼락’

범죄·위반 기록 없는데 트럼프 강경책 ‘희생양’ ‘제멋대로’ 취소 속출에유학생 잇단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속에 한인들을 비롯한 미국내 유학생 수백명의 학생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모집”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모집”

2025 호프 장학금 시행60명에 각각 2,500달러“하와이까지 지역 확대”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호프 장학재단’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