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에모리대 병원 또 의료소송 당해

지역뉴스 | 사회 | 2024-08-28 12:15:11

미드타운 에모리대 병원, 의료소송, 임산부, 태아사망, 응급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복통∙하혈 임산부 치료않고 방치

교대∙식사 이유…결국 태아 사망

 

에모리대 병원이 또 다시 의료소송을 당했다.

AJC는 풀턴 카운티에 거주하는 크리스탈 빌링과  조슈아 맥크리어리라는 부부가 2년전 자신들의 태아를 사망하게 했다는 이유로 미드타운 에모리대 병원 등을 상대로 8월 22일 풀턴 카운티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장 내용을 종합하면 2022년 8월 22일 저녁 당시 임신 8개월 중반이었던 빌링은 샤워 도중 심한 복부 통증과 함께 하혈을 겪었다. 빌링은 남편 맥크리어리와 함께 미드타운 에모리대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최소 5명의 직원들에게 호흡곤란, 복통,하혈  증세를 호소하며 즉각적인 치료를 요청했다.

그러나 응급실 직원들은 이들의 요청을 무시한 채 먼저 7쪽에 달하는 입원 계약서 작성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빌링이 두번 구토를 했지만 여전히 치료를 받지 못했다는 것이 소장의 내용이다.

이후 빌링은 휠체어를 타고 산부인과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직원 교대와 식사를 이유로 복도에서  대기해야 했고 결국 출혈과 통증이 지속되는 사이 태아의 움직임이 멈춘 것을 느낀 빌링이 남편에게 다른 병원으로 데려다 줄 것을 요청했다. 병원에 도착한 지 2시간이 지난 뒤였다.

인근 피드몬트 애틀랜타 병원에 도착한 빌링은 즉각적인 병원의 치료를 받았지만 의사로부터 태아가 이미  ‘태반 조기 박리’로 사망했다는 말을 들어야 했다. 

소장에 첨부된 소견서를 작성한 산부인과 의사 숄라 피트먼은 “에모리대 병원 의사와 직원들이 임산부의 출혈과 태반 조기 박리를 인지하고 바로 적절한 치료를 했다면 태아의 사망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신문의 입장 요청에 “소송 중인 사건”을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앞서 미드타운 에모리대 병원은 뇌출혈 환자 수술 뒤 머리뼈 조각을 분실하는 사고<본지 8월 17일 기사 ‘수술 뒤 환자 머리뼈 분실 황당사고’>로 역시 환자 가족으로부터 의료 소송을 당한 상태다. <이필립 기자>

 

 

미드타운 에모리대 병원 응급실
미드타운 에모리대 병원 응급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입차·부품’ 추가 관세… 인기 차종 가격 상승
‘수입차·부품’ 추가 관세… 인기 차종 가격 상승

‘렉서스·도요타·혼다·스바루’ 등할인·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축소가격 상승 대비 할부 기간 연장소비 위축, 전반적 경제도 타격 지난달 27일 어바인 기아 차량 판매점에서 모델 차량이

알면 이렇게 쉬운데… 집안 세균 서식지 청소법
알면 이렇게 쉬운데… 집안 세균 서식지 청소법

화장실 칫솔, 변기 닫고 물 내리기음식 분쇄기, 내부 세척제로 청소설거지 수세미, 일주일마다 교체커피 메이커, 증류 식초로 세척 봄 맞이 대청소 계획이라면 집 안 세균 서식지를 찾

변기 고르는 맛‘쏠쏠’… 음악 재생도 하는 신박한 변기
변기 고르는 맛‘쏠쏠’… 음악 재생도 하는 신박한 변기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설비가 있다. 바로 용변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변기다.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변기 제품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 집 사면 자녀 명문대 합격’… 70만 달러 넘게 팔린 매물
‘이 집 사면 자녀 명문대 합격’… 70만 달러 넘게 팔린 매물

미국인들에게 내 집 마련과 함께 이루고 싶은 아메리칸 드림은 자녀의 명문대 입학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등 명문대 합격을 위해 자녀와 함께 노력하는 부모가 많다. 부모가 자녀의 명문

“더 이상 살 안 빠져”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더 이상 살 안 빠져”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April Fools' Day)로, 친구 사이 거짓말로 서로를 속이며 즐기는 날이다. 이때 하는 거짓말은 악의가 없는 가벼운 말로, 상대를 잠시 속인 뒤

상호관세 부과 대상서 스마트폰·컴퓨터 등도 제외
상호관세 부과 대상서 스마트폰·컴퓨터 등도 제외

관세국경보호국 예외 대상 안내…블룸버그 "애플·삼성 등 혜택"CBP 안내[CBP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도

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관세장벽 함께 넘나
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관세장벽 함께 넘나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 절반 외부 투자자와 지분 출자 협의 중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2025.3.30 [현대차그룹

‘경범죄’빌미 추방, 한인에 현실로 닥쳤다

워싱턴서 대학졸업 후 OPT 취업중 한인 K씨에 ‘5년전 난폭운전’이유 ICE“당장 미국 떠나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는 물론 합법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유학생까지

이번엔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
이번엔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

탑승자 3명 사망 소방당국이 플로리다 보카러턴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BC 방송 캡처>  플로리다주에서 11일 소형 비행기 세스나310

컬럼비아대 친팔 시위 대학원생 법원, 추방 허용 판결

지난해 미 대학가에서 뜨거웠던 친팔레스타인·반전 시위에 앞장섰다가 최근 이민당국에 체포된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이 정부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11일(현지시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