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재추진

미국뉴스 | 정치 | 2024-04-06 22:38:49

바이든,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재추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8일 경합주 위스콘신 방문시 발표… “실행시 최대 수백만명 혜택”

 

미국의 11월 대선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을 재추진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대선 경합주인 위스콘신주 방문시 이같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연간 소득이 12만5천달러(부부 합산 25만달러) 미만인 경우 최대 2만달러까지 학자금 채무를 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백악관은 4천300만명이 이 정책의 혜택을 볼 것으로 당시 전망했다.

이 가운데 2천만명은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추산됐으나 지난해 연방 대법원이 의회 승인이 필요하다고 판결, 사실상 제동을 걸면서 무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7월 연방 대법원 판결 당시 "고등교육법에 근거해 교육부 장관이 특정 조건에 있는 학자금 대출을 면제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재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후 교육부 주도로 연방 정부가 어떤 조건 하에서 연방 학자금 대출을 면제하거나 탕감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새로 발표할 정책에서 소득이 적은데 부채는 많은 사람, 수십년간 대출 부채가 있는 사람, 누적 이자로 대출 원금보다 부채가 더 큰 사람 등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보도했다.

새 프로그램이 시행될 경우 최대 수백만 명이 학자금 대출 규모가 줄어들거나 탕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다만 이전 정책처럼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는 데다 근거가 되는 고등교육법상 추진 절차가 복잡해 대선 전에 실제 대출 탕감이 실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처럼 재차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을 추진하는 것은 젊은 층 표심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 대선에서 20~30대 유권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 기반 중 하나였으나 최근에는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때 18~39세 유권자로부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해 20% 포인트 이상 이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에는 그 격차가 한자릿수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18~34세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지난 2월 여론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포인트 앞섰다.

한편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7월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정책이 무산된 이후 소비자 보호규정, 장애인, 공무원 등에 대한 규정을 활용해 상대적으로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탕감을 실시해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입차·부품’ 추가 관세… 인기 차종 가격 상승
‘수입차·부품’ 추가 관세… 인기 차종 가격 상승

‘렉서스·도요타·혼다·스바루’ 등할인·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축소가격 상승 대비 할부 기간 연장소비 위축, 전반적 경제도 타격 지난달 27일 어바인 기아 차량 판매점에서 모델 차량이

알면 이렇게 쉬운데… 집안 세균 서식지 청소법
알면 이렇게 쉬운데… 집안 세균 서식지 청소법

화장실 칫솔, 변기 닫고 물 내리기음식 분쇄기, 내부 세척제로 청소설거지 수세미, 일주일마다 교체커피 메이커, 증류 식초로 세척 봄 맞이 대청소 계획이라면 집 안 세균 서식지를 찾

변기 고르는 맛‘쏠쏠’… 음악 재생도 하는 신박한 변기
변기 고르는 맛‘쏠쏠’… 음악 재생도 하는 신박한 변기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설비가 있다. 바로 용변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변기다.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변기 제품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 집 사면 자녀 명문대 합격’… 70만 달러 넘게 팔린 매물
‘이 집 사면 자녀 명문대 합격’… 70만 달러 넘게 팔린 매물

미국인들에게 내 집 마련과 함께 이루고 싶은 아메리칸 드림은 자녀의 명문대 입학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등 명문대 합격을 위해 자녀와 함께 노력하는 부모가 많다. 부모가 자녀의 명문

“더 이상 살 안 빠져”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더 이상 살 안 빠져”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April Fools' Day)로, 친구 사이 거짓말로 서로를 속이며 즐기는 날이다. 이때 하는 거짓말은 악의가 없는 가벼운 말로, 상대를 잠시 속인 뒤

상호관세 부과 대상서 스마트폰·컴퓨터 등도 제외
상호관세 부과 대상서 스마트폰·컴퓨터 등도 제외

관세국경보호국 예외 대상 안내…블룸버그 "애플·삼성 등 혜택"CBP 안내[CBP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도

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관세장벽 함께 넘나
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관세장벽 함께 넘나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 절반 외부 투자자와 지분 출자 협의 중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2025.3.30 [현대차그룹

‘경범죄’빌미 추방, 한인에 현실로 닥쳤다

워싱턴서 대학졸업 후 OPT 취업중 한인 K씨에 ‘5년전 난폭운전’이유 ICE“당장 미국 떠나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는 물론 합법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유학생까지

이번엔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
이번엔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

탑승자 3명 사망 소방당국이 플로리다 보카러턴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BC 방송 캡처>  플로리다주에서 11일 소형 비행기 세스나310

컬럼비아대 친팔 시위 대학원생 법원, 추방 허용 판결

지난해 미 대학가에서 뜨거웠던 친팔레스타인·반전 시위에 앞장섰다가 최근 이민당국에 체포된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이 정부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11일(현지시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