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목사에 대한 신뢰도 추락 어디까지… 갤럽 조사에서 3년 연속 하락

미국뉴스 | 종교 | 2023-01-31 08:41:50

목사에 대한 신뢰도 추락 어디까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체 직업 중 6위에 올라

 

 목사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가 3년 연속 하락,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목사에 대한 미국인의 신뢰도가 3년 연속 하락,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없음. [로이터]

목사에 대한 신뢰도가 계속 추락하고 있다.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이 해마다 실시하는 직업별 신뢰도 조사에서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올해까지 3년 연속 하락해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갤럽은 지난해 11월과 12월 전국 50개 주 18세 이상 성인 1,02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목사의 정직도와 윤리 기준을 ‘(매우) 높다’라고 평가한 성인은 34%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2019년(40%) 이후 3년 연속 하락세다.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1985년 67%를 기록했다가 이후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2001년 911 테러 사태를 계기로 목사에 대한 신뢰도는 64%로 반등했으나 이후 다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갤럽은 최근 3년간 목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 것은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교회 폐쇄로 집에 머무는 교인이 늘면서 목사와의 개인적인 관계가 소원해진 것이 목사에 대한 신뢰도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갤럽은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목사와 관련된 여러 추문이 터진 것도 목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게 변한 계기로 지적됐다.

 

미국인 중 45%가 목사의 정직도가 다른 직업에 비교해 평균 수준이라고 답했고 약 17%는 목사의 윤리 기준이 ‘(매우) 낮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고학력자와 고연령대일수록 목사에 대한 신뢰도가 비교적 높았고 ‘보수·중도 성향·공화당 지지자’가 ‘진보 성향·민주당 지지자’에 비해 목사를 더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직도와 윤리 기준이 가장 높게 평가된 직업은 간호사였다. 미국인 중 79%가 간호사의 정직도와 윤리 기준을 ‘(매우) 높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의사, 약사, 고등학교 교사, 경찰관, 목사, 판사, 회계사 순으로 직업별 신뢰도 순위가 결정됐다. 신뢰도가 가장 낮은 직업은 자동차 판매원(10%), 국회의원(9%), 텔레마케터(6%)로 10%를 넘지 못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더 오르면 못 살 수도… 관세 영향 전 구매할 전자제품
더 오르면 못 살 수도… 관세 영향 전 구매할 전자제품

아이폰, 대부분 중국에서 생산노트북, 현 재고 소진되기 전비디오 게임, 약 40% 오를 전망전기 자전거 관세 79% 최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따라 비디오

심각한 ‘피싱 사기’ 실태…전 재산 날리고 세금 날벼락까지
심각한 ‘피싱 사기’ 실태…전 재산 날리고 세금 날벼락까지

“계좌, 범죄 이용됐다” 속아30만불 자산 옮겼다가 피해 갈수록 정교하고 교묘해지는 수법으로 무장한 ‘피싱’ 사기가 미국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특히 연방기관을 사칭

인플레에 식물 비용도 아깝다… 집에서 식물 번식하기
인플레에 식물 비용도 아깝다… 집에서 식물 번식하기

봄, 가지 치기에 적합한 시기성장 마디 바로 윗부분 절단물에서 뿌리 1~2인치 내려화분에 옮겨 심고 수분 관리 실내 식물 번식 방법을 익히면 구매 비용 걱정 없이 집안을 화사하게

영어 서툰 시민권자, 불법체류자로 오인돼 체포…이틀뒤 석방
영어 서툰 시민권자, 불법체류자로 오인돼 체포…이틀뒤 석방

플로리다서 과속 단속 걸린 뒤 이민당국 조치로 48시간 구금돼 불법체류자로 오인돼 당국에 구금됐다 17일 풀려난 후안 카를로스 로페스-고메스가 어머니와 포옹하는 모습[Thomas

"노인 불면증·수면제 복용 늘면 장애 위험 증가"

연구팀 "노인 불면증 치료 중요…의사와 상담해야" 불면증은 65세 이상 노인 중 최대 절반이 경험하고 노년층 건강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불면증 증상과 수면제

3D 프린팅으로 다치기 전 얼굴 되찾는다
3D 프린팅으로 다치기 전 얼굴 되찾는다

사호석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 연구팀3D 프린팅 안와골절 재건술 40건 분석 수술 시간 단축·일관된 수술 결과 예측 눈 주위를 둘러싼 뼈(안와)가 충격을 받아 부러졌을 때 환자 맞

꽃놀이 때 ‘눈 보호’… 자외선, 망막 더 손상시킨다

백내장 5명 중 1명은 자외선이 원인자외선 노출로 황반변성 발생할 수도 어린이 눈 수정체, 자외선 더 많이 흡수자외선 차단 기능 없는 선글라스 위험 따듯한 봄 날씨에 야외활동도 덩

트럼프 집권 후 미국행 급감…3월 한국인 방문객 작년보다 15%↓

콜롬비아·독일은 30% 가량 줄어… “강달러·안전·여행제한 우려 커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 보도했다.지난

대법원, 전시법 동원한 트럼프 정부 이주민 추방에 제동
대법원, 전시법 동원한 트럼프 정부 이주민 추방에 제동

시민단체 가처분 신청 인용…"추가 명령 때까지 추방절차 중단"  미국 연방대법원이 19일 18세기 제정된 '적성국 국민법'(AEA)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인을 강제 추방

“트럼프는 집에 가라” 미 전역 700곳서 또 대규모 반대 시위
“트럼프는 집에 가라” 미 전역 700곳서 또 대규모 반대 시위

워싱턴·뉴욕 등에 수천명 운집…2주만에 다시 동시다발 집회이민·경제·연방정부 구조조정 등에 분노…”트럼프 독재자 됐다”  반트럼프 시위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 [로이터]  19일 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