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다시 고개드는 확진자 증가…파우치 "승리 선언 아직 일러"

미국뉴스 | 사회 | 2022-03-21 15:41:16

확진자 증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오미크론 하위변이 'BA.2' 확산…신규확진, 1월 후 처음 상승세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계통 변이 'BA.2'가 퍼지는 가운데 다시 고개를 든 확진자 증가가 또 다른 재확산으로 이어질지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의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9천9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33% 줄어든 것이지만 18일의 2만9천648명, 19일의 2만9천717명과 견주면 미미하지만 늘어난 것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월 14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80만6천795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급격한 하락 곡선을 그려왔는데 다시 이 수치가 증가세를 보인 것은 처음이다.

이번 확진자 증가를 이끄는 것은 오미크론(BA.1)의 하위 변이인 'BA.2'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0.4%에 그쳤던 신규 확진자 중 BA.2 감염자 비중은 3월 5일 13.7%, 3월 12일 23.1%로 상승했다.

영국 보건 당국은 BA.2가 오미크론보다도 전파력이 80% 정도 더 강하지만 오미크론보다 입원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더 높지는 않다고 분석한 바 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형성된 자연면역이 BA.2 감염에 대해 강력한 보호 효과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BA.2는 출현 초기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검사 결과가 델타 변이와 똑같이 나오면서 오미크론 변이의 일종이란 사실을 식별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다. 그러나 델타 변이가 사실상 사라지면서 더 이상 이렇게 불리지 않는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미국에서 유럽의 현재 확산세와 비슷한 코로나19 감염의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우치 소장은 20일 ABC 방송에 나와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때가 전혀 아니다"라며 "왜냐하면 이 바이러스는 전에도 우리를 속인 적이 있고, 우리는 또 다른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에 반드시 대비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것에 무방비 상태로 기습당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급속한 확산이 있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 규제와 관련해 "항상 유연성을 가져야만 한다"며 입원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하면 방역 규제를 재시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전염병 전문가 켄트 셉코위츠 박사도 21일 CNN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이 BA.2 하위변이의 만족할 줄 모르는 식성을 벗어나지 못할 것임은 분명하다"며 "앞으로 몇 주간 상황은 상당히 평탄하지 않겠지만 지난 크리스마스 때 오미크론의 폭증처럼 나쁠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워싱턴DC의 코로나19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한 남성
워싱턴DC의 코로나19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는 한 남성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주립대 총기난사로 2명 사망…용의자는 부보안관 아들
플로리다주립대 총기난사로 2명 사망…용의자는 부보안관 아들

부상 5명과 체포된 용의자 병원 이송…트럼프 “끔찍한 일”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엑스에 올린 글에서 "플로리다주립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자"며 "주의 법집행 당국이 적극적으

제23차 애틀랜타 WKBC 1일차 이모 저모
제23차 애틀랜타 WKBC 1일차 이모 저모

16일 세계경제인 VIP만찬에서 참가자들이 함께 모였다.  VIP만찬에서 하모니이즈 쇼콰이어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대회 홍보대사를 맡은 배우 정준호씨가 만찬에서 '가문의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400개 기업 전시 참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 400개 기업 전시 참여

"한상 경제권 구축의 원년 될 것"야외무대선 각종 한국문화 공연내년 24차 대회 인천광역시 결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WKBC)가 17일 오전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

강제노역∙인신매매 혐의 애틀랜타 교회 피소
강제노역∙인신매매 혐의 애틀랜타 교회 피소

부설 신학교 학생 “성추행도”소송애틀랜타 드림센터 교회 등  상대“피해자 많다”추가소송 가능성도  애틀랜타의 한 교회가 부설 신학교를 통해 학생들을 상대로 강제노역과 인신매매를 한

집단소송 된 조지아 비자취소 소송
집단소송 된 조지아 비자취소 소송

참여인원 17명서 며칠만에 133명으로17일 첫 심리…원고 “헌법권리 침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인 비자취소와 관련 조지아 지역 유학생이 중심이 돼 제기한 소송<본보

팽현숙·이봉원의 요식업 대결…"'팽봉팽봉' 식당 예능 변주"
팽현숙·이봉원의 요식업 대결…"'팽봉팽봉' 식당 예능 변주"

'환승연애' PD 신작…유승호, 예능 첫 고정 출연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대결! 팽봉팽봉'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한인 대학교수까지 비자 취소 ‘날벼락’
한인 대학교수까지 비자 취소 ‘날벼락’

범죄·위반 기록 없는데 트럼프 강경책 ‘희생양’ ‘제멋대로’ 취소 속출에유학생 잇단 소송 제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강경 이민정책 속에 한인들을 비롯한 미국내 유학생 수백명의 학생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모집”
“뱅크오브호프 장학생 모집”

2025 호프 장학금 시행60명에 각각 2,500달러“하와이까지 지역 확대”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호프 장학재단’이

우편요금 73→78센트로 인상 추진
우편요금 73→78센트로 인상 추진

PRC 승인시 7월13일부터 연방우정국(USPS)이 또 우편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USPS가 지난 9일 제출한 우편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1종 퍼스트 클래스 우편물(1온스 이하)의

트럼프, 불체자 추방정책 ‘채찍·당근’ 병행… “자진 출국시 항공권·돈 준다”

“원하면 재입국 신속 지원호텔·농장 노동자도 허용”AP “강경일변 기조와 차이”“법원 명령 무시” 비판도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경한 추방 정책을 시행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