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디즈니월드, 총기 소지 적발 사례 크게 늘어

미국뉴스 | 사회 | 2021-06-15 13:13:33

디즈니월드,총기소지,적발,늘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 총기를 소지하고 입장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최근 크게 늘었다.

현지 언론 '올랜도 센티넬'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 20명이 디즈니월드에서 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넉 달을 휴업하고 입장객이 대폭 감소한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올해도 4월 중순까지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사람이 최소 14명에 달한다.

지난 2016년에는 총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사람이 4명에 그쳤다.

적발된 사람 상당수는 지갑, 가방, 기저귀 가방 등에 총을 넣어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입장하려다 적발됐다. 일부는 주머니 또는 허리춤에 소지한 채 입장하려 했다.

적발된 사람들 대다수는 조지아, 앨라배마, 텍사스 등 총기 소지가 비교적 자유로운 지역에서 온 관광객이었다.

전문가들은 디즈니월드 총기 소지 적발 건수의 급증에 관해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먼저, 디즈니월드가 지난해 여름부터 배치한 최첨단 검문장비 '이볼브 시스템'이 더 많은 총기를 찾아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검색대에서 총기를 소지한 입장객을 더욱 빨리 파악할 수 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사회적 혼란으로 총기 판매 건수가 대폭 증가했다는 점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플로리다 거주 43세 남성이 AR-15 반자동 소총과 권총을 소지하고 입장하려다 적발됐다.

그는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대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소지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총기 은닉 허가증을 합법적으로 소지해 경찰에 체포되지는 않았고, 디즈니월드 측은 총기를 금고에 보관한 후 이 남성의 입장을 허용했다.

총기 소지로 적발된 사람들이 징역형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다수는 몇백 달러의 벌금을 내고 끝난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디즈니월드, 총기 소지 적발 사례 크게 늘어
지난해 총기소지 적발 늘어난 디즈니월드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디즈니월드에 총기를 소지하고 입장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지난해 대폭 늘었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디즈니월드 매직 킹덤 앞을 걷고 있는 입장객들. [플로리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수입차·부품’ 추가 관세… 인기 차종 가격 상승
‘수입차·부품’ 추가 관세… 인기 차종 가격 상승

‘렉서스·도요타·혼다·스바루’ 등할인·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축소가격 상승 대비 할부 기간 연장소비 위축, 전반적 경제도 타격 지난달 27일 어바인 기아 차량 판매점에서 모델 차량이

알면 이렇게 쉬운데… 집안 세균 서식지 청소법
알면 이렇게 쉬운데… 집안 세균 서식지 청소법

화장실 칫솔, 변기 닫고 물 내리기음식 분쇄기, 내부 세척제로 청소설거지 수세미, 일주일마다 교체커피 메이커, 증류 식초로 세척 봄 맞이 대청소 계획이라면 집 안 세균 서식지를 찾

변기 고르는 맛‘쏠쏠’… 음악 재생도 하는 신박한 변기
변기 고르는 맛‘쏠쏠’… 음악 재생도 하는 신박한 변기

집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설비가 있다. 바로 용변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변기다.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에서는 그동안 다양한 변기 제품을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이 집 사면 자녀 명문대 합격’… 70만 달러 넘게 팔린 매물
‘이 집 사면 자녀 명문대 합격’… 70만 달러 넘게 팔린 매물

미국인들에게 내 집 마련과 함께 이루고 싶은 아메리칸 드림은 자녀의 명문대 입학이다. 아이비리그 대학 등 명문대 합격을 위해 자녀와 함께 노력하는 부모가 많다. 부모가 자녀의 명문

“더 이상 살 안 빠져”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더 이상 살 안 빠져”다이어트 정체기 극복? 착시효과로 뇌를 속이는 게 핵심

매년 4월 1일은 만우절(April Fools' Day)로, 친구 사이 거짓말로 서로를 속이며 즐기는 날이다. 이때 하는 거짓말은 악의가 없는 가벼운 말로, 상대를 잠시 속인 뒤

상호관세 부과 대상서 스마트폰·컴퓨터 등도 제외
상호관세 부과 대상서 스마트폰·컴퓨터 등도 제외

관세국경보호국 예외 대상 안내…블룸버그 "애플·삼성 등 혜택"CBP 안내[CBP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등도

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관세장벽 함께 넘나
포스코, 현대제철 미제철소 지분투자 검토…관세장벽 함께 넘나

현대차그룹, 루이지애나 제철소 절반 외부 투자자와 지분 출자 협의 중조지아주 서배너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2025.3.30 [현대차그룹

‘경범죄’빌미 추방, 한인에 현실로 닥쳤다

워싱턴서 대학졸업 후 OPT 취업중 한인 K씨에 ‘5년전 난폭운전’이유 ICE“당장 미국 떠나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불법이민자는 물론 합법 비자를 받고 체류 중인 유학생까지

이번엔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
이번엔 플로리다주에서 경비행기 추락 사고

탑승자 3명 사망 소방당국이 플로리다 보카러턴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ABC 방송 캡처>  플로리다주에서 11일 소형 비행기 세스나310

컬럼비아대 친팔 시위 대학원생 법원, 추방 허용 판결

지난해 미 대학가에서 뜨거웠던 친팔레스타인·반전 시위에 앞장섰다가 최근 이민당국에 체포된 컬럼비아대 대학원생이 정부 손을 들어준 법원 판결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다.11일(현지시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