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새집 나오자마자 팔려… 뜨거운 주택시장

미국뉴스 | | 2020-08-26 10:10:54

새집,주택시장,판매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 7월 미국 내 신규 주택 판매가 급증하면서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주택에 대해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탄탄한 주택 수요를 바탕으로 주택담보대출의 초저금리까지 겹쳐지면서 주택 시장의 조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CNBC는 25일 연방 상무부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 7월 신규 주택 판매가 연율 기준으로 전월인 6월에 비해 13.9%나 급증한 90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무려 36.3%나 상승한 수치다.

한달 판매 증가만을 놓고 보면 7월 판매 실적은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에 해당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3월과 4월 주택 판매가 급감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 주고 있는 신규 주택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규 주택에 대한 강력한 수요층이 시장을 지배하다 보니 주택 매물이 시장에 나오기가 무섭게 팔려 나가고 있다.

이는 신규 주택 재고 지표에 잘 드러나 있다. 지난 6월 신규 주택 재고는 4.7개월치였던 반면에 지난 7월에는 4.0개월치로 줄어들었다.

부동산 개발 및 주택 건설 분석업체 ‘메이어스 리서치’(Meyers Research)의 알리 울프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주택 매물 부족에 따른 실기 우려에다 주택 규모를 늘리려는 욕구, 낮은 모기지 금리 등이 가세하면서 신규 주택 시장이 호황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 미국의 주택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 같은 예상을 깨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21일 자료에 따르면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7월 24.7% 급증해 2006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강력한 주택 구매 수요층이 형성되는 데는 사상 최저치의 모기지 금리가 자리잡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낮추면서 함께 낮아진 모기지 금리는 주택 시장에 강한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다.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는 7월에 들어서면서 2%대로 낮아졌다.

연방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에 판매된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은 33만6,000달러로 전월인 6월 30만8,300달러를 넘어섰으며,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7.2%나 올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신규 주택 시장의 호황세의 지속 여부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실업률 증가에 따른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신규 주택 시장의 강세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각종 건축자재 가격의 인상으로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는 것도 호황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남상욱 기자>

새집 나오자마자 팔려… 뜨거운 주택시장
 미국 내 신규 주택의 7월 판매 건수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대비 36.3%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주택시장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포토뉴스〉한인상의 고문 및 자문위원 WKBC 봉사참여
〈포토뉴스〉한인상의 고문 및 자문위원 WKBC 봉사참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 전직 회장들로 구성된 고문단 및 자문위원들은 7일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4월 17일-20일 둘루스 개스사우스컨베션센터에서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 한국문화 알려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 한국문화 알려

한국문화 홍보부스 및 전통음식 판매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필)가 제30회 콜럼비아 인터내셔널 페스티벌(Columbia International Festival)에 참가

〈한인타운 동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인타운 동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KBIZ 중기중앙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

귀넷 임시 교육감에 테일러 현 교육청장
귀넷 임시 교육감에 테일러 현 교육청장

귀넷교육위,임시 교육감으로 임명 “학생학습∙학교 안전 최우선 과제” 공석 중인 귀넷공립학교 교육감에 앨 테일러 현 교육청장(Chief of Schools)이 임시 교육감으로 취임했

한국서화작가협회 전시회 연다
한국서화작가협회 전시회 연다

4월 18일-5월 31일 조지 피어스 파크 한국 서화작가협회 미국지부(회장 이명순)가 오는 4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 스와니 조지 피어스 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제1회 한국서화

애틀랜타한국학교 임시호 학생 골든벨 울려
애틀랜타한국학교 임시호 학생 골든벨 울려

애틀랜타한국학교 11회 골든벨대회 지난 4월 5일 제11회 도전 골든벨 대회가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 교정에서 열렸다. 고급반 과정의 소나무, 솜다리, 장미, 진달래, 해

[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가이드
[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학부모 가이드 – 입학 준비 가이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위치한 University of California – Los Angeles(UCLA)는 미국 서부를 대표하는 명문 공립 연구 대

비자 취소 잇달아…유학생들 불안에 떤다
비자 취소 잇달아…유학생들 불안에 떤다

트럼프, 유학생 단속 강화… 한인 유학생도 상당수SEVIS 에서도 삭제시켜 합법 체류 자격까지 박탈변호사들, 친팔 활동 외 단순법규 위반도 표적될수 있어 미 대학에서 공부하는 유학

치솟는 모기지 부담… 홈오너들 ‘죽을 맛’
치솟는 모기지 부담… 홈오너들 ‘죽을 맛’

집값도 이자도 ‘고공행진’평균 2,807달러·사상최고금리 6%대·가격 3% 상승금리 인하 전망 ‘불투명’ 주택 소유주들이 부담해야 하는 월별 모기지 평균 페이먼트가 2,807달러로

K-POP 스타들 “농심 스낵 사랑해요”
K-POP 스타들 “농심 스낵 사랑해요”

블랙핑크·BTS·아이유 등바나나킥·새우깡 ‘최애’  블랙핑크 제니(왼쪽부터), 로제, BTS 정국, 아이유 등이 농심 스낵에 대한 사랑을 공개적으로 표현했다. [농심 제공]  탑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