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지난해 총124만8.185건$전년비 4.1% 증가
뉴욕·뉴저지는 각각 1.1% 4.2% 감소
미 전국적으로 살인 등 강력 범죄가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수사국(FBI)이 25일 발표한 2016년도 범죄 발생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124만8,185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해 전년 동기에 비해 4.1%늘었다.
이로써 전년대비 4% 포인트 상승했던 2015년도에 이어 2년 연속해서 강력 범죄가 늘어나게 됐다. FBI는 살인과 성폭행, 강도, 중폭행 등을 강력 범죄의 범주로 규정하고 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1만7,250건의 살인이 발생해 전년도 보다 8.6% 급증했다.
5년 전과 비교해서는 무려 16.1%가 늘어난 것이다. 또 성폭행 범죄 경우 지난해 보다 4.9%가 늘어 9만5,730건을 기록했고, 강도 사건도 1년 전보다 1.2%가 늘어 33만2,198건을 나타냈다.
중폭행은 80만3,007건으로 지난해보다 5.1%가 급증했다.
주별 강력 범죄 현황을 보면 뉴욕주에서는 지난해 7만4,285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해 전년도보다 1.1%가 감소했으며, 뉴저지주는 2만1914건으로 전년도보다 4.2%가 줄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