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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수필] 사랑만이 생명을 잉태한다

지역뉴스 | | 2025-04-07 10:48:21

박경자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사랑만이겨울을 이기고

봄을 기다릴줄 안다

 

사랑만이 

불모의 땅을  갈아엎고 

제 뼈를 갈아 재로 뿌릴 줄 안다

 

천년을 두고 오늘

봄의 언덕에

한그루의  나무를 심을 줄 안다

 

그리고 가실을  끝낸 들에서

사랑만이

인간의  사랑만이

사과 하나 둘로 쪼개

나눠 가질줄 안다 ( 시, 김남주 )

 

죽은 듯 맨살로 

겨울을  사랑으로  

생명을  키운 

생명의  봄을 만나려

깊은  산의 숨소리를  듣고 싶다

4월의 숲

그 생명의 잔치

새순, 새생명, 새 영혼

흔들리는 혼의 세계

나무 마다 맑디맑은 영혼의 웃음 소리

'' 행복은 아주 단순한 거예요''

맑디 맑은 영혼의 웃음 소리

흔들리는 혼의 세계

하늘 내리신  생명의 숨결

새 목숨받아  

이봄, 다시 태어나야지

꽃으로--

바람으로--

사랑으로 --     (사월의 숲 ,   시   박경자)

 

봄의 생명이 출렁이는 스모키 마운틴 산자락 뜨겁게 출렁이는  생명의 숨결에 내맘 담그고 싶다. 세상에 부대껴  산다는 의미조차 잃어가는  인간의 대지를  떠나고 싶었다.

죽은 듯  겨울을 지낸  나무들의 생명의  숨결을  나도 마시고 싶다. 그 단순한 행복 하늘 향한  생명의 빛이 출렁이는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지구 별엔 사람만이  스스로의 목숨을 수인으로 잡고 아프게 살아간다. 나무들은 저마다 예술가의 혼을 지녀 태어날 때부터 자신만의 색깔 빛을 지닌채 하늘향한  가난한  행복을 누리며 살줄안다. 

겨울 나무 뿌리는 흙속에서 생명을 키우며 꽃잎을 새기고 생명의 숨결을  겨우내 품어 올리는 그 사랑을… 안다. 사람만이 더 갖지 못해 더 유명해지기 위해 목숨을 인질로 잡고  허둥댄다.

이 봄, 스모키 마운틴에서 하룻밤 지새며 새 생명의 봄소리를  듣고 싶다. 사월의 숲에는  나무마다 뜨거운 사랑의 생명의 숨결이 탄다.

난 가끔 왜 나는 사람인가? 사월의 숲에 서면 사람임이 부끄러운지 모른다.

지난 겨울은 너무 아팠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 내 조국의 아픔이  내 영혼도 타들어갔다.

이제는 잊고 살아도 될 때인데도 차마! 내조국이 이대로 망하고 말것인가… 타는 목마름의  아픔의 겨울이었다.

참으로 감사하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헌정이  헌법에 준하여 대한 민국에 참된  길을   열어 주었다.

이젠 이념과 종교, 사상을  떠나서   대한 민국은  변해야 산다.

어머니가 변해야  한국은 산다. 그토록 자식을 인질로 삼고 , 일류대학 , 출세를 향한  잘살아야 한다는 이념들이

자녀들의 인생도 망하고, 교육에 돈을 다 쏟아 붓고  은퇴연금도 바닥났다. 그토록 원하던 일류 대학출신 판, 검사들이 대통령부터 거짓을 참말로 위장하고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는 계엄을  그 누가 생각이나 했겠는가…

참 교육은 인간다운 인간으로 사는 것을 가르쳐야한다. 참사람이 되어야 할 교육이념 ‘홍익인간 ‘NOT FOR SELF’ 정신을 그 교육이념을 되살릴 때이다.

좋은 대학은 서울대학이 아닌… 밝고, 어둠을 볼 줄 아는  참 인간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 참된 교육인 것이다. 대학은 돈 많이 만드는 기계를 만드는 곳이 아닌  참 인간의 길을 찾아가는  마음의  희망을  찾아가는 밝은 빛이다.

‘머리 좋은 것은 마음 좋은 것만 못하다.’

마음 좋은 사람이 인생에 실패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일류대학  한국 교육 이념은 어머니들의 가슴 부터 바뀌어야 한다.

어머니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명품 한국? 그 명품백 하나가 오늘 대통령 탄핵의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 난 미국에 50년을 살면서 크고 작은 외국인 모임에서 명품을 든 사람을 별로 본적이 없다. 

마음이 얼마나 가난하면  아무도 관심없는 자신의 외모에 그토록 마음을 빼앗기는가… 얼굴 뜯어고치는 성형이 아닌 마음을  닦는  일이다.

내 조국의 가슴아픈 사실은 거짓 투성이의 종교인들이다.

사이비 종교가 데모대의 중심이라니?  하나님은 그런 사이비 종교인을  만드신 적 없다.

데모할 때 걷어들인 돈이 자루가 터질 정도였다니… 세무서는 무엇하나… 그 돈 걷어다 가난한 사람 구제 해야지

목사는 교회 뒷뜰에 꽃밭을 만들고 목사관 뒷뜰에는 푸성귀를 심다가 예배 시간을  늦은 목사는 참 목사이시다.

폐렴으로 아들을 잃은 목사는 그주 그 교회를 떠나라 명령을 받는다. 고개를 끄덕이며 교회를 떠날 준비를 한다. 동네를 떠난  목사님  차디찬 저녁 공기를  마시며 그는 소리 없이 그 교회를 떠난다.

참 목사님  아닌가…

타락한 목사가  하나님 능력을 행사한다?  듣도 보지도  못한  타락한 종교인들은 신이 살아계신다면  철면피한 거짓 종교인들은 제일 먼저 지옥행 아닌가…

이 봄 마음 하나 챙겨들고  스모키 산자락에  숨어 지내고 싶다

신의 숨결이 생명을  잉태한 스모키 산자락에 몇 날을 지새우면 이 봄  내마음도 다시 태어나려나…

 

 

흙을 파라

흙속에 마음을 묻고

하늘을 더 자주 보라

한줌의 흙

내 어머니의 젖무덤 

거기 생명이 살아 숨쉰다

그 어둠 속에 그누가  이봄에 생명의 빛을  소근거리게 하시는가

생명의 뿌리는  흙속에서  꽃잎을 빚고

생명의 숨결을 품어 올리는 것을 ----

사랑만이 생명을 잉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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