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 바이러스 농도 최고치 접근
CDC “감염 증가 가능성 커”경고
올 겨울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수는 줄었지만 다시 감염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조지아 폐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 농도가 올해 최고 예상치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폐수내 바이러스 분석 자료는 코비드-19 감염 증가 여부를 예측하기 위한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CDC에 따르면 조지아의 올 겨울 코비드-19로 인한 사망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200여명 정도로 집계돼 2020년 이후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독감 사망자는 124명으로 지난해 대비 거의 두배 이상 증가해 코비드-19와는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폐수 내 바이러스 농도가 급증하면서 다시 코비드-19 감염도 급격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DC 등 애틀랜타 지역 보건 전문가들은 코비드-19뿐만 아니라 독감과 RSV 등 호흡기 질환도 여름에 다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며 예방 접종과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3월 초 CDC 발표에 따르면 조지아의 코비드-19 백신 접종률은 성인 15%, 아동은 9%에 그쳐 전국 평균 23%보다 훨씬 낮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