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 911응답률 아직 기준미달
1년 새 65%→ 84% 개선 불구
귀넷 카운티의 911응급신고 시스템 응답률이 지난 1년간 크게 개선됐지만 여전히 업계 표준에는 미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AJC는 지난해 4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911 신고전화를 분석해 지역별로 표준기준에 어느 정도 맞게 운영되고 있는 지를 조사해 보도했다.
이후 1년 뒤인 이달 19일 지난해 업계 표준기준에 미달됐던 7개 지역을 중심으로 911신고전화 응답현황을 다시 취재해 개선 여부를 조사했다.
업계 표준기준에 따르면 911시스템은 응급신고 전화에 대해 20초 안에 응답해야 한다.
신문에 따르면 귀넷 카운티의 경우 지난해에는 911신고 전화 중 20초 안에 응답한 비율은 65%에 불과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 디캡에 이어 하위 두번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조사에서는 표준기준 충족 응답률이 84%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초 이내 응답률이 95% 이상이어야 한다는 기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귀넷 911센터 측은 “응답률 개선은 인력 충원과 교육 강화, 직원들의 노력으로 인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표준 기준 충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조사에서 54% 응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던 디켑은 올해에는 52%로 더 악화됐다. 다만 월별 추이에서 2024년 12월에는 60% 이상을 기록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84%였던 풀턴 카운티도 올해에는 95%로 크게 개선됐고 애틀랜타시도 71%에서 84%로 향상됐다.
이번 신문보도 및 조사는 2023년 말 귀넷의 한 여성이 남편이 심장마비로 쓰러져 911에 전화를 했지만 5분이 넘도록 연결되지 않아 결국 사망한 사건이 계기가 됐다.<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