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폐 건강 위해선 금연뿐 아니라, 내장지방 관리도 중요”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5-03-12 09:13:36

폐 건강,금연,내장지방 관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울아산병원, 성인 1만5,000여명 분석

 

몸에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폐 기능도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에 근육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은 집단보다 최대 4배 이상 폐 기능 저하율이 높은 만큼 폐 건강 관리를 위해선 내장지방 관리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정영주·김홍규 교수팀은 성인 1만5,827명의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CT)과 폐활량 수치를 분석한 결과, 근육과 내장지방 양이 폐 기능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연구진은 복부 CT 영상과 체질량지수 등을 통해 이들을 근육·내장지방 양에 따라 4개 집단으로 구분했다. 이를 토대로 노력성 폐활량, 노력성 호기량과 어떤 관계를 갖는지 분석했다.

 

노력성 폐활량은 최대한 숨을 들이마신 뒤 힘껏 내뱉을 때의 공기량이고, 노력성 호기량은 폐활량 측정 시 처음 1초 동안 배출된 공기량을 뜻한다.

 

그 결과,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감소성 비만’에 해당할 경우 폐 기능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근감소성 비만 집단의 폐기능 저하율(19.1%)은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은 집단(4.4%)보다 4배 이상 차이 났다.

 

여성에서도 근감소성 비만 집단의 폐기능 저하율(9.7%)이 그렇지 않은 집단(3.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폐기능 저하율은 폐활량 수치가 국내 표준보다 80% 미만인 경우를 뜻한다.

 

이와 함께 근육량 상위 25%, 내장지방 하위 25%에 속하는 사람들은 전체 집단 중에서 노력성 폐활량과 노력성 호기량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상관없이 근육량이 가장 적고, 내장지방이 가장 많은 집단보다 수치가 3~5% 높았다.

 

연구진은 근육이 많을수록 횡격막과 늑간근 등 호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근육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흉곽이 충분히 확장되면서 폐활량도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집단에 대해선 “내장지방이 쌓이면서 흉곽의 용적이 감소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 폐 기능이 약화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금연뿐 아니라 근육과 내장지방 같은 체성분 관리도 중요하다는 뜻이다. 정영주 교수는 “폐 기능 향상을 위해선 내장지방을 줄이면서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가 하락이 401(k) 영향?.… 불안감부터 피해야
주가 하락이 401(k) 영향?.… 불안감부터 피해야

은퇴 단계별로 투자 전략 조정퇴직 5년 전, 보수적 전략 전환15~20년 전, 타겟 데이트 펀드젊은층, 소규모·장기 투자 시작 최근 주식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은퇴 자금 투자자들

스와니서 자전거 경주 개최 예정
스와니서 자전거 경주 개최 예정

도심 가로지르는 스릴 넘치는 레이스풍성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 가득크리테리움 경주 선수 모습. 사진=스와니 시 제공.  스와니 시가 오는 4월 30일 수요일, 메인 스트리트 타운 센

“트럼프 행정부, 정부 기관별로 직원 8∼50% 감축 계획”
“트럼프 행정부, 정부 기관별로 직원 8∼50% 감축 계획”

WP, 백악관 내부 문건 입수 보도…22개 기관 감원 계획 제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트럼프 대통령[로이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으로

조지아 동남부 연합 한인회 출범
조지아 동남부 연합 한인회 출범

한인사회 결속과 권익보호 차세대 한인 미래 위한 지원 조지아 동남부 지역 한인 사회의 결속 강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조지아 동남부 연합 한인회가 새롭게 출범한다.조

현대차 정치적 위협에도 EV생산 가속화
현대차 정치적 위협에도 EV생산 가속화

메타플랜트 생산 연간 50만대로 늘려인센티브·관세 보다 소비자 선호 중요 트럼프 정부의 세액공제 중단 및 관세부과 등의 정치적 위협으로 미국인들이 전기차 구입이나 운행에 주춤하고

노스포인트 몰 친보행자 환경으로 바뀐다
노스포인트 몰 친보행자 환경으로 바뀐다

알파레타 시의회, 개발안 승인올해 말 공사 시작···30년 시한 몰 활력 되찾기 위한 노력 일환 알파레타  쇼핑명소 중 한 곳인 노스포인트 몰 주변이 보행 및 친환경 지역으로 개발

"소셜넘버 알려주지마세요"
"소셜넘버 알려주지마세요"

메시지에 링크 포함해 클릭 유도이메일 사기도 빈번히 발생 소셜넘버 도용 사기가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지난해만 소셜넘버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총 5억7,700만 달러에 달한다.가장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3개월째 급락…기대 인플레 5%로 상승
3월 미시간대 소비심리 3개월째 급락…기대 인플레 5%로 상승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소비자들, 정책변화에 따른 잠재적 고통 우려"장단기 기대 인플레 모두 올라…파월은 "여타 통계와 다른 이상치" 평가절하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정책

비대위 29일 총회 열어 이홍기 탄핵 예정
비대위 29일 총회 열어 이홍기 탄핵 예정

한인사회 정상화 위해 탄핵 시급해어디서도 인정 못받는 이홍기 퇴출최근 김백규 위원장 등 제명 만행 애틀랜타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 이하 비대위)는 29일

CDC 대량 해고···애틀랜타 지역경제 먹구름
CDC 대량 해고···애틀랜타 지역경제 먹구름

HHS, CDC 포함 1만명 감축계획 발표애틀랜타, 고임금 일자리 사라져 타격  연방 보건복지부(HHS)가 1만명의 정규직원을 해고하기로 하면서 HHS 산하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