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전통문화·현대음악 콜라보 펼쳐
박애리·팝핀현준 콜라보에 관객 들썩
애틀랜타국악축전이 23일 오후 5시 스와니 피치트리릿지고교 극장에서 열려 한국 전통 음악인 국악을 널리 알리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하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한국의 고유 명절 설날을 맞아 한국문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애틀랜타 한국문화원(원장 양현숙) 단원들의 전통무와 다양한 북춤, 그리고 국악인 박애리와 세계적인 춤꾼 팝핀현준 부부, 그리고 중앙대 관현악단의 연주 등으로 500여 관중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양현숙 원장의 ‘태평무’로 막을 올린 공연은 버꾸춤, 가야금 솔로, 퓨전 검무, 진도북춤 등으로 이어졌으며, 1부 마지막은 ‘동고, 북의 향연’으로 꾸며져 대북과 소북 등을 지난 여러 명의 합동 춤이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올해 국악축전에는 중앙대 관현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한국전통오케스트라(지휘 이춘승 단장)의 반주에 맞춰 박애리 명창은 ‘사랑가’, ‘꽃이 피었네’, ‘꽃타령’ 등을 흥겨운 소리로 들려주었고 팝핀현준은 츠루 노리히로 작곡의 ‘라스트 카니발’을 열정적인 춤사위로 보여주는 등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어 세계적인 춤꾼 팝핀현준과 부인 박애리 명창이 ‘라스트 카니발’, ‘즐거운 인생’과 ‘어쩌다 마주친 그대’, ‘고맙소’ 등 대중음악을 노래와 춤으로 표현하는 콜라보 공연을 선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앵콜송으로 ‘아리랑’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애틀랜타국악축전은 고도로 수준 높은 전통춤과 전문 국악인들이 들려주는 국악의 선율과 현대적인 대중가요를 퓨젼으로 엮어 애틀랜타 공연문화의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박요셉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