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주에서 크록스 착용 금지
의료 전문가들 지지 입장 보여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신발 브랜드 크록스를 금지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미주 전역의 약 20개 주 학교에서 수업 중 크록스 착용에 대해 금지하는 복장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는 조지아주 클레이턴 카운티의 레이크 시티 초등학교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 시티 초등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복장 규정을 통해 크록스 착용을 금지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뿐만 아니라 앨라배마주의 베세머 시티 고등학교도 크록스 착용을 금지했다. 스토니 프리쳇 베세머 시티 고등학교 교장은 ‘무릎이나 발목이 비틀릴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언급하며, 크록스를 착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상의 문제로 금지 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미국 전역의 학교 측이 주장하는 ‘크록스 위험성’에 대해 의료 전문가들은 일부 지지하고 나섰다. “크록스는 제대로 발을 고정시키지 않아 청소년들에게 안정적이지 않은 보행과 낙상 등의 위험을 초래한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의 교내 활동을 위한 신발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크록스는 교내뿐만 아니라 특정 의료 시설, 실험실 등에서 금지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