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호텔 장기거주자 강제 퇴거 쉬워지나

지역뉴스 | 경제 | 2025-02-14 13:15:13

호텔장기거주자, 강제퇴거, HB18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법적 절차 없이 강제퇴거’ 법안 발의

시민단체 “취약계층 더우 소외”반발

 

호텔 장기투숙객들을 법적 절차 없이 강제 퇴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 시민단체들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공화당 데반 시보 주하원의원은 지난달 29일 호텔 등 숙박업체가 법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장기 투숙객을 경찰을 동원해 퇴거시킬 수 있도록 규정한 법안(HB183)을 발의했다.

HB183은 특히  숙박비 지불이 늦거나 지불하지 않은 장기 투숙객을 무단 침입자로 규정해 신속하게 내보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보 의원은 “호텔은 서비스 제공 대가를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법안은 재산권 보호와 불법 점거 근절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법안 내용이 알려지자 즉각 반발했다.

호텔 장기숙박 거주자들을 돕고 있는 한 부동산 중개인은 “법안이 시행되면 취약계층은 더욱 소외되고 극한 상황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률 전문가들도 법안이 시행되면 장기거주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권리를 상실하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조지아 법원은 장기 거주하는 호텔이 사실상 집 역할을 한 경우 정식 퇴거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2022년 디캡의 한 호텔 거주자들은 호텔 관리인이 퇴거를 요구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1심과 항소심 그리고 조지아 대법원 모두 호텔이 실질적인 랜드로드 역할을 했다면 정식  퇴거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주대법원은 명시적인 임대계약이 없더라도  ∆장기간 호텔에 머물 경우 ∆우편물을 해당 호텔에서 받는 경우 ∆자녀가 해당 호텔에서 스쿨버스를 이용해 통학을 하는 경우에는 세입자의 지위를 주장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이 같은 논란에도 불구 주하원 공화당은 법안 처리 강행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HB183은 법사위원회에 배당돼 1월 30일과 2월 3일 두 차례 법안 심사가 진행된 상태다.<이필립 기자>

 

 

2023년 조지아 대법원은 명시적인 임대계약이  없어도 장기한 호텔에 머문 경우 등에는 세입자 지위를 주장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2023년 조지아 대법원은 명시적인 임대계약이 없어도 장기간 호텔에 머문 경우 등에는 세입자 지위를 주장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롯데마켓 세일 정보〉향긋함이 가득해요! 냉이∙달래∙쑥갓…봄나물 모음전
〈롯데마켓 세일 정보〉향긋함이 가득해요! 냉이∙달래∙쑥갓…봄나물 모음전

롯데마켓 세일정보 4/11/25~4/17/25프로듀스 코너에서는 카라카라 오렌지 BAG 2.99, 생강 LB 0.99, 유기농 후지사과 LB 0.99, 네이블 오렌지 BAG 3.9

백악관 “보복은 실수”…9일부터 중국에 104% 관세 부과 확인
백악관 “보복은 실수”…9일부터 중국에 104% 관세 부과 확인

대변인 “중국 협상 위해 연락하면 트럼프 관대하게 할 것”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등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에 대응해 9일 부터 모두 104%의 관세를 중국

이민구치소 수감여성 자궁절제 보도… NBC, 조지아 의사와 결국 거액 합의
이민구치소 수감여성 자궁절제 보도… NBC, 조지아 의사와 결국 거액 합의

연방법원 “허위사실” 판결뒤 3천만달러 손해배상 소송서  조지아 산부인과 의사가 이민구치소 수감 여성에게 불필요한 자궁절제 시술을 했다는 보도와 관련 NBC를 상대로 제기한 3,0

“바이오랩 벌금액 SK온 보다 적다”
“바이오랩 벌금액 SK온 보다 적다”

OSHA 6 만달러 벌금 부과 계기지역언론, SK온 사례 다시 소환 지난해 9월말 공장 화재로 인한 대량의 유독가스 발생으로 1만7,000여명에 달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까지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공화당 ‘곤혹’
트럼프 관세정책에 조지아 공화당 ‘곤혹’

반대여론 확산에 입장표명 꺼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대한 반발 여론이 미 국내에서도 커지면서 조지아 공화당 지도자들이 곤혹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AJC가 보도했다

원아에 약물투여 데이케어 센터 영구 퇴출
원아에 약물투여 데이케어 센터 영구 퇴출

주 보육부, 면허 취소 결정원장·교사등 3명 이미 체포 원아들에게 강제로 약물을 먹인 혐의로 잠정 폐쇄된 교회 운영 데이케어 센터에 대해 최종적으로 면허취소 결정이 내려졌다.조지아

〈포토뉴스〉한인상의 고문 및 자문위원 WKBC 봉사참여
〈포토뉴스〉한인상의 고문 및 자문위원 WKBC 봉사참여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 전직 회장들로 구성된 고문단 및 자문위원들은 7일 한인상의 사무실에서 모임을 갖고 오는 4월 17일-20일 둘루스 개스사우스컨베션센터에서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 한국문화 알려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 한국문화 알려

한국문화 홍보부스 및 전통음식 판매 콜럼비아 선교장로교회(담임목사 김영필)가 제30회 콜럼비아 인터내셔널 페스티벌(Columbia International Festival)에 참가

〈한인타운 동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인타운 동정〉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재외동포청과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과 KBIZ 중기중앙회,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

귀넷 임시 교육감에 테일러 현 교육청장
귀넷 임시 교육감에 테일러 현 교육청장

귀넷교육위,임시 교육감으로 임명 “학생학습∙학교 안전 최우선 과제” 공석 중인 귀넷공립학교 교육감에 앨 테일러 현 교육청장(Chief of Schools)이 임시 교육감으로 취임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