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힙합거물 콤스, 120명에 피소 위기…"마약 탄 술 먹이고 성폭행"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10-03 08:19:42

퍼프대디,마약 탄 술 먹이고, 성폭행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제소 변호사 "최연소 의뢰인 9세 때 당해…피해 주장 3천여명 전화 쇄도"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힙합 거물 숀 디디 콤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퍼프대디'라는 예명으로 유명한 미국 힙합계 거물 숀 디디 콤스(54)가 그에게서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120명으로부터 민사 소송에 직면하게 됐다.

2일 CNN과 지역방송 ABC7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토니 버즈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콤스를 상대로 성폭행, 규제 약물을 이용한 성관계 조장, 감금, 성매매 강요, 미성년자 성적 학대 등의 피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다수의 민사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즈비는 지금까지 120명의 주장을 조사해 이들을 정식 의뢰인으로 받아들였으며,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뢰인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사무실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전화가 3천200건 걸려왔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까지 수락한 의뢰인 중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정확히 반반이며, 인종별로는 62%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고 30%가 백인이다.

전체 의뢰인 가운데 25명은 성폭력을 당했을 당시 미성년자였다고 말했다. 의뢰인 중 가장 젊은 한 남성은 자신이 9살 때 콤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들이 주장한 사건은 지난 25년에 걸쳐 발생했으나, 대부분 2015년 이후 집중됐다고 버즈비는 전했다. 발생 지역은 주로 뉴욕 맨해튼과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이었다.

 

변호사 토니 버즈비가 지난 1일(현지시간) 숀 디디 콤스 상대 소송 계획을 밝히고 있다.[Elizabeth Conley/Houston Chronicle/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버즈비는 "이런 사건의 대부분은 파티에서 발생했으며, (행사 이후의) 뒷풀이 파티나 앨범 발매 파티, 새해 전야 파티, 독립기념일 파티, '강아지 파티'나 '화이트 파티'라고 부르는 파티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 "보통 피해자는 술을 먹게 되는 상황으로 유인됐고, 피해자들이 마신 술에는 무언가가 들어 있었다"며 "일단 그 술의 효과가 나타나면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온갖 종류의 성적인 행위를 하고, 다른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피해자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그 쇼를 즐긴 뒤 자리를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버즈비는 자신의 의뢰인 중 90%가 그들의 성폭력 피해에 마약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중음악) 업계에 진출하려던 사람들은 스타가 되게 해주겠다는 약속이나 숀 콤스가 자신의 (음악 녹음) 테이프를 들어주겠다는 약속에 이끌려 이런 행위를 강요당했다"고 덧붙였다.

버즈비는 향후 30일 이내에 의뢰인들이 있는 각 지역에서 개별적으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콤스의 변호사 에리카 울프는 버즈비의 기자회견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콤스 씨가 무모한 미디어의 서커스가 된, 모든 무가치한 주장에 대응할 수는 없다"며 "그는 법정에서 증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콤스는 지난달 16일 성매매와 공갈 등 혐의로 연방 검찰에 체포·기소돼 현재 뉴욕 브루클린의 연방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은퇴자금 어떡해”… 한인 투자자들 ‘비명’
“내 은퇴자금 어떡해”… 한인 투자자들 ‘비명’

관세폭탄 주가 ‘자유낙하’은퇴계좌도 동반 추락보여401(k)·IRA·로스 등 타격‘포트폴리오 조정’지적도 플러튼에 거주하고 있는 1965년생 직장인 최모씨는 요즘 직장인 은퇴연금만

환율 1,480원 육박… 16년래 최고
환율 1,480원 육박… 16년래 최고

관세·무역분쟁 고조에 원·달러 환율이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총 104%의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등 무역분쟁이 고조된 데 따른 위안화 약세

21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5월20일~25일
21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5월20일~25일

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신고4월24일까지 완료해야 오는 6월3일 치러지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해 미국에 재외선거관이 파견된다.8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 중앙선거관리

한인, 우주로 날았다… 사상 최초
한인, 우주로 날았다… 사상 최초

첫 우주비행사 조니 김 우주정거장 안착ISS에 무사히 도킹한 후 활짝 웃으며 “영광” 인사8개월후 지구 귀환 예정  역사상 최초의 한인 우주비행사 조니 김(맨 왼쪽)이 지난 7일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기 대회 공모

국제한국어교육재단, 5월15일 마감 국제한국어교육재단이 한인 어린이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겪은 일화나 느낌과 배운점 등을 표현하는 '2025 재외동포 어린이 한국어 그림일

‘법대-스탠포드·공학-MIT’
‘법대-스탠포드·공학-MIT’

■ US뉴스 최우수 대학원공학 부문 UC버클리 3위교육학 UCLA 5위 올라   US 뉴스&월드리포트가 매년 발표하는 미국 내 최우수 대학원 랭킹에서 올해 경영대학원(MBA

‘대상포진’백신 꼭 맞아라…“치매 위험까지 감소”
‘대상포진’백신 꼭 맞아라…“치매 위험까지 감소”

■ 워싱턴포스트 ‘전문가에게 물어보세요’스탠포드 의대 7년 걸쳐 28만명 연구 결과“대상포진 백신 맞으면 치매 위험 20% 감소사회적 연결 유지·음주 절제 등 생활습관을” 다음은

한류 날개 탄 ‘K-뷰티’… 미국 시장 1위 ‘우뚝’
한류 날개 탄 ‘K-뷰티’… 미국 시장 1위 ‘우뚝’

대미수출 17억달러 ‘최대’전체로는 100억달러 돌파   타인종 샤핑객들이 올리브영에서 한국 화장품 제품을 샤핑하고 있다. [연합]  K-팝·K-드라마 등 한류에 힘입어 지난해 한

플로리다대, NCAA ‘3월의 광란’ 18년 만에 우승
플로리다대, NCAA ‘3월의 광란’ 18년 만에 우승

휴스턴대 65-63으로 승리   ‘3월의 광란’ 우승팀 플로리다대학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로이터]  플로리다대가 18년 만에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

LPGA “중계권료 등 못받았다” 중앙일보 소송

3월 말 뉴욕 연방법원에“JTBC 중계권·스폰서 계약중앙일보 지급 보증하고도미납에 박세리 대회 취소”연 900만불 규모로 알려져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가 한국의 미디어 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